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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영업익 2915억원...'신차 판매 호조'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5:38

셀토스·K7·모하비 등 신차로 국내 시장 만회
텔루라이드·셀토스 등 앞세워 판매량 증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가 신차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3분기 영억이익 2915억원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895억원△영업이익 29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국내 시장 신차 런칭에 따른 판매 회복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모델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원화 약세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영업이익 역시 △RV 믹스 확대 △인센티브 안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4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기아차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4.3% 증가한 13만2447대를, 해외에서는 0.2% 감소한 55만8704대 등 총 69만11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은 3분기부터 신규 소형 SUV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등 주요 신차를 선보여 상반기까지의 판매 감소폭을 크게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8월 셀토스 런칭으로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8000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3분기에는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인한 일회성 품질비용 약 3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무역갈등,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이러한 가운데서도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및 믹스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셀토스, 모하비와 K7 부분변경 모델, 텔루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곧 선보일 신형 K5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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