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부총리 "국고보조사업 제로베이스에서 존폐 검토"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1:52

귀국 직후인 22일 긴급 간부회의 개최
"이·불용 빈번한 사업도 존폐 재검토"
"서비스산업혁신 기획단 신속히 구성"
"WTO 개도국 지위 조만간 최종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내년 1~2월에는 예산을 다 못쓰는 일이 빈번한 사업과 관성적으로 추진되는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존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추진계획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2019.10.22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해외 출장시 세계경제 동반 둔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위기감을 체감했다"며 "현재 경기 하방압력이 보다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남은 기간동안 가용정책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재정의 경기보강 역할이 최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4분기 재정운용이 관건이며 올해 중앙·지자체·교육청 등의 이불용을 최소화하여 제2추경과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정지출구조 혁신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도 1~2월에는 반복적 이불용 발생사업과 관성적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존폐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산업혁신과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비스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신속히 '서비스산업혁신 기획단' 및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파급력이 큰 핵심과제들을 적극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제활력법안의 국회처리를 위해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엄중한 각오로 10월 국회 처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은 어느 해보다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응도 당부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적용 지역과 시기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2시간 확대와 관련해서는 탄력근로제 개선 등 국회 입법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 차원의 보완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특혜의 경우 조만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최종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