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터미네이터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팀 밀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그리고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팀이 아시아 최초 프레스 정킷 국가로 대한민국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의 여섯 번째 시리즈다.
이번 영화는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보다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팀 밀러 감독은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도 여성 캐릭터는 등장했다. 사라 코너가 아들 존 코너를 보호하는 것에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들이 아닌 사라 코너의 역을 이어가는 서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내가 지난번 방문했을 때 아윌비백(I'll be back)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잘 지킨다. 이번에는 배우분들, 훌륭한 감독과 함께 왔다. 이 영화를 홍보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21일과 22일 이틀간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전에 했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2시25분에는 한국에 첫 방문한 맥켄지 데이비스와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또 오후 7시에는 여의도 IFC몰에서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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