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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한 서울지하철 테마역사, 곳곳마다 '부실 투성이'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1:50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1:5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 세금을 투입해 조성한 서울 지하철 테마역사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100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조성한 서울지하철 테마역사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4년 성수역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100억원을 들여 9곳에 테마역사를 조성했다. 오래된 역사를 특색 있는 주제로 꾸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당초 사업 목적이었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드론과 VR 그리고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관광 테마역’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인근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태블릿PC 9대 중 4대가 고장나있다.

[자료=이은권 의원실]

2억5000만원이 들어간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은 재활용 관련 행사를 소개하는 ‘재활용 테마역’으로 탈바꿈했지만 행사 소개 게시판은 텅 빈 채 방치돼있다. 6호선 상월곡역은 ‘과학 테마역’으로 지난 1년간 3164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8~9명이 찾은 것이다.

홍보는커녕 관리도 제대로 관리도 안되고 있다는 게 이은권 의원의 지적이다. 6호선 녹사평역은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당초 계획대로 ‘지하 예술정원’을 조성했으나 식재된 대나무들이 고사한 상태다. 지하4층 깊이에서 환기는커녕 햇볕도 들지 않아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라서다.

이은권의원은 “서울시가 작년에 테마역 유지관리 비용으로 4억7000만원을 사용했다”며 “가보면 말도 나오지 않는 테마역에 이런 식으로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실효성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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