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단위로 프로그램 점검…시민의견 반영 개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여성비전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 2020년부터 취·창업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고, 예술․교양 분야는 평생학습원 및 권역별 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일자리관련 프로그램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는 지난 9월 여성비전센터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평생학습원 도서관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시 관계자는 “여성비전센터는 취업, 창업 분야에 집중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고, 예술, 교양 프로그램은 지역별 접근성 및 편의를 생각해 평생학습원과 도서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며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장기간 운영하지 않고 앞으로 2~3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해 시대흐름에 맞는 강좌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성비전센터는 지난 1998년 개관 후 20년간 인문학, 예술, 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일자리 관련 교육 수요 증가와 시대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83개의 정규강좌를 회계사무, 디자인, 미용, 조리, 패션의류 등 12개 분야 40개로 재편성했다. 또한 트랜드 맞춤형 특화 강좌로 고부가 발효식품산업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건강발효종합학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특히 △직업 탐색과 입사 전후 직장적응 프로그램인 ‘직업탐방여행’ △구직자를 위한 직업기초 능력 특강 ‘직장생활성공백서’ △재직여성의 직무역량과 직장적응을 돕는 ‘여성비즈니스역량 아카데미’ △신중년의 제2인생 설계와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50+사회공헌일자리 패키지사업’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예술분야 프로그램은 내년 3월 하안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에서 공모를 통한 동아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학분야 중 △영어는 하안, 광명, 철산, 소하 도서관에서 △중국어는 하안, 소하도서관에서 △일본어는 광명, 철산도서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비전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개편뿐만 아니라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강사수당을 일정 수준 인상하고 공개경쟁 채용을 통해 우수강사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수강생 모집 시 일부과목에 대해 수강생의 취․창업 의지와 능력 등을 고려한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하여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남성 수강생 모집비율도 20%에서 30%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거리가 멀어 여성비전센터를 이용하기 힘든 광명동 시민들을 위해 광명7동행정복지센터 4층에 내년 8월부터 ‘여성비전센터 분소(광명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소에서는 여성, 50+세대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여 창업 커뮤니티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비전센터 이외에도 한국폴리텍대학,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3월 개원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는 미래유망 4차 산업 분야 5개의 정규과정 외에 관내 기업체 인력 수요에 맞는 인력공급을 위해 광명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한다. 고교졸업생 및 경력단절여성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의 취업창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센터에서는 특성화고,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성공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특성화고, 청년으로 통합하여 내실있게 운영해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여성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여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차별화된 기업맞춤형 취업과정, 인턴제 사업, 강사뱅크사업 등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청년일자리부터 노년일자리까지 다양한 계층의 취업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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