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코믹스 영화 틀 깨다, 호아킨 피닉스 '조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아서(호아킨 피닉스)의 꿈은 루퍼트 펍킨(로버트 드니로) 같은 유명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홀어머니 페니 플렉(프란시스 콘로이)을 모시고 살아가는 고담시의 광대에 불과하다.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돼 모욕당하는 게 일상. 여기에 웃음이 제어할 수 없는 신경병 증세는 그를 사회에서 더욱 고립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큰 싸움이 일어나고 이를 계기로 아서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한다.

영화 '조커'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

영화 ‘조커’는 코믹스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유명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담았다. 토드 감독은 조커가 어떻게 희대의 악당이 되는지, 브루스 웨인(브루스 웨인은 훗날 배트맨이 돼 조커에 맞서고 고담시를 지키는 인물이다. 이 영화에서는 아역 단테 페레이라 올슨이 연기했다)과 조커가 왜 숙적이 됐는지 설명한다.

엄연히 코믹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토드의 ‘조커’는 사회 문제를 꼬집는 드라마에 가깝다. 아동 학대, 사회·경제적 양극화, 이에 따른 차별, 취약 계층의 현실, 사회적 박탈감 등 당시(1970말~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여기에는 기득권 또는 특권층을 향한 젊은이들의 분노도 담겼다. 진짜 미친 건 조커가 아닌 세상이라고 소리친다.

물론 같은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 영화가 폭동을 정당화하고 총기 등 모방 범죄를 양산할 수 있다는 거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은 “‘조커’는 현실 속 폭력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조커'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최고다. 역할을 위해 23kg을 감량한 호아킨은 섬세한 연기로 조커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아서와 조커일 때 각기 달리 움직이는 그의 몸놀림, 폭발적이면서도 불안한 에너지가 관객을 압도한다.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히스레저를 비롯해 시저 로메로, 잭 니콜슨, 자레드 레토 등이 연기한 그간의 조커를 능가할 만하다.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