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09억원에 수주...설계·시운전 도맡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로템은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청남도 보령시의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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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시공한 보령발전본부 공기부상 컨베이어 [사진 = 현대로템] |
보령발전본부의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컨베이어 설비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809억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석탄취급설비는 공기부상 컨베이어, 소방설비 및 집진 설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컨베이어 설비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공기부상 컨베이어로 공기의 압력으로 벨트를 부상시켜 구동해 제품을 이송시키는 방식이다. 소음이 적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또 시간당 약 3200톤(t)의 석탄을 이송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보령발전본부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대로템 사업수행 능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공기부상 컨베이어 및 옥내형 저장설비 등 친환경설비제품을 통해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