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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린 스페인, 최악의 홍수에 남동부 초토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19: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19:2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스페인이 초토화됐다.

기록적인 강우가 쏟아지면서 스페인 남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 곳곳이 침수됐고,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홍수에 잠긴 스페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로가 물에 잠겨 마비된 것은 물론이고 공항이 폐쇄된 데 따라 여행객들은 발이 묶였다. 스페인 정부는 1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피해 지역 구조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스페인 남동부를 강타한 폭우에 51세 여성과 61세 남성이 숨졌다.

침수된 도로에 거꾸로 박힌 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남매로 확인된 이들의 시신은 침수된 도로의 전복된 차량에서 발견됐다.

이와 별도로 로이터는 자동차로 터널을 건너려던 한 시민이 생명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홍수에 자동차를 덮치면서 발생한 참사로, 현지 경찰은 신원 확인에 나섰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3.5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남부 지역을 삼켰다. 24시간 사이 내린 강우량은 7인치로 파악됐다.

12일부터 이틀째 이어진 살인적인 폭우는 발렌시아와 알리칸테, 무르시아를 집중적으로 강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해당 지역의 도로는 강으로 변했고, 차량과 구조물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연출하고 있다. 주택 지역도 침수되면서 쓰러진 건물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알메리아와 무르시아의 공항은 폐쇄됐고, 이 때문에 발이 묶이 여행객들로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1000여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침수된 도로에서 보트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 장면도 외신에 포착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만큼 인명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지적이다.

이 밖에 피해 지역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면서 30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고, 기차역을 포함한 대중 교통도 마비된 상황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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