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고용지표가 7개월 연속 개선되고 실업률도 지난 199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률은 57.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포인트 상승(전국평균 상승률 0.5%포인트 대비 3배)하여 7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달에 이어 최근 5년 이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64세 이하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포인트 상승(전국평균 상승률 0.5%p대비 5배)해 7대 특·광역시 중 2개월 연속 4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은 계속된 고용지표 개선으로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명 증가한 168만7000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증가했다.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 증가(2만4000명 6.4%)가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하고 있고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는 건설업의 취업자 수 증가(1만1000명 9.1%)가 두드러진다.
연령별로는 전국적으로는 경제의 허리층인 40대가 12만7000명 감소한 데 비해 부산은 40대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3000명 증가)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7만6000명(7.2%) 증가한 112만2000명으로 2019년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36시간 미만)보다 장시간 근로자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부산의 고용시장이 건강해지는 신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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