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9월 말 대화에 응할 용의를 밝힌 데 대해 아직 발표할 만한 만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제의와 관련한 질문에 “현시점에서 발표할 어떤 만남도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최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 부상은 “나는 미국측이 조미(북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일 미국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게재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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