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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험공간 '캠프그리브스', 새로운 문화·예술작품 전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7:18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 및 셔틀버스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달부터 캠프그리브스에 방문하면 새롭게 바뀐 전시관과 예술 창작작품을 만날 수 있다.

9일 경기관광공사는 캠프그리브스 내 문화·예술 전시관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한국전쟁과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적 기록을 볼 수 있는 ‘다큐멘타 1관’, ‘다큐멘타 3관’ 일부와 작품 전시 공간이었던 ‘다큐멘타 4관’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타 3관 '스트링 아트' 체험공간 [사진=경기관광공사]

특히 다큐멘타 1관은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변화했다. ‘정전협정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은 남한 측 대표가 되어 정전협정 체험지에 서명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스트링아트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다큐멘타 3관에서는 색깔 실을 사용하여 캠프그리브스 주둔 부대였던 제 506연대의 구호인 ‘CURRAHEE(홀로서다)’를 완성해볼 수 있다.

미군이 사용하던 퀀셋막사 안에 설치된 도보다리를 걸어보는 독특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다큐멘타 4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의 노력과 심동수·박선호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를 관람할 수 있다.

탄약고와 야외녹지에서는 캠프그리브스 장교숙소를 재현한 정정주 작가의 작품 ‘장교숙소’와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한 이호진 작가의 ‘희망고’를 만날 수 있다.

탄약고 옆 군용탱크 주차장에서는 색거울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혜영 작가의 작품 ‘색면주차’를 만나볼 수 있다. 박길종 작가의 ‘팔방거’에서는 관람객들이 외발 자전거에 탑승 해 평화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다. 또 군대 초소를 활용한 이명진 작가의 ‘빈틈’은 암호와 이미지를 보는 재미를 준다.

캠프그리브스의 전시관과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경우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에서 예약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되며(20명 이상 단체 가능), 개인의 경우 주말 왕복 셔틀버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캠프그리브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11월 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각 3회(11시, 13시, 16시) 운영하며, 추석연휴와 평화마라톤이 열리는 10월 6일은 제외된다. 셔틀버스 비용은 2000원이며, 사전 예약은 평화누리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2016년부터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캠프그리브스 내 군 유휴시설들을 전시관과 예술창작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간인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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