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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허시험장·연신내불광·온수역세권 산업·일자리 거점 육성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11:3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주변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연계된 업부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은평구 연신내·불광동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역사와 맞물린 역세권 개발이 추진된다. 또 구로구 온수역세권 일대는 현 공업지역을 혁신한 새로운 일자리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약 10만㎡) △연신내·불광지역(약 60만㎡) △온수역세권 일대(약 54만㎡) 3곳, 총 124만㎡를 신 전략거점으로 선정하고 9월 중 3개 사업대상지별 개발방향과 구체적 실현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절차에 착수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을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용역입찰을 공고한 바 있다. 시는 기본구상(안)이 도출되면 '2040서울플랜', '생활권계획'과 같은 상위·관련 법정계획과 정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플랜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개 대상지는 지역거점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 일정규모의 부지(10만㎡ 이상)들로 선정했다. 지난 2년여에 걸쳐 대규모 이전 대상지, 기능 폐지 및 축소와 같은 용도전환이 필요한 부지, 복합개발가능지 등을 조사해 후보군을 추리고, 도시계획·산업 분야 전문가 자문과 자치구 협의와 같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우선 마포구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 약 10만㎡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에 위치한 서울 서북부 관문지역으로 상암·수색 광역중심과 인접한 공공부지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시설 노후화와 이용자 감소 추세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 [자료=서울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는 2.5명/㎡으로 타 시험장(강남 3.8명/㎡, 강서 3.5명/㎡, 도봉 2.9명/㎡)에 비해 적고 향후 20년 간 1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마곡산업단지, 고양덕은미디어밸리와 같은 주변 개발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네트워크 중심지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운전면허시험장의 이전, 폐지, 축소에 따른 각각의 기본구상과 전략적 도입시설, 개발규모, 사업성 분석 및 실행화 방안 등을 포함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연신내·불광지역 일대 [자료=서울시]

연신내·불광지역 일대 약 60만㎡는 은평구의 지역중심지임에도 주거지 중심으로 이뤄져있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혁신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기존 지구단위계획과 밀접하게 연계해 GTX-A 노선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인근 고양시 등과 상호보완적 산업기능 도입을 충분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부 관문지역인 온수역세권 일대 약 54만㎡는 현재 재정비 중인 ‘온수역 지구단위계획’과 병행해 서남권 발전방향인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산업 거점 육성 및 주민생활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규모 가용부지인 동부제강 이적지, 럭비구장, 공영차고지 등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과 지역에 기여하는 공공시설물 확보방안, 항동기찻길 활용방안, 광명시와 접한 온수산업단지와의 합리적 연계 방안 등 구체화된 개발계획안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온수역세권 일대 [자료=서울시]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지난 2년 간의 용역을 통해 산업·일자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3곳을 선정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서북·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일대 산업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거·문화적 편의성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을 이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선정, 후속사업을 연계 추진해 권역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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