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24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민중당·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진보단체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가 열렸다.
시민대회는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제 발언과 문화 공연,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전경훈 기자] |
시민들은 ‘친일 적폐청산’, ‘NO아베 끝까지 가자’, ‘강제징용 사죄’ 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정권을 규탄했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 “지소미아 폐기를 시작으로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상황은 녹록치 않고, 남북 관계 또한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도 “촛불 정신으로 적폐를 청산하고 미국을 넘어 자주적인 나라로 발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광주시민대회 참여자가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있다.[사진=전경훈 기자] |
이날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주전남대학생들의 발언과 ‘내가 역사의 증인이다’ 영상을 관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은 “아베는 정말 큰 실수를 한 것이다”며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닌 훨씬 더 강해졌고, 다수의 국민들도 한마음 한 뜻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고통 받고 계시는 근로정신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는 사과해야한다”며 “일본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과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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