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불볕더위에서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한달 앞당긴 지난 5월 20일부터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폭염대책기간 종료일인 다음달 30일까지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대책팀과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며 온열질환 감시체계 또한 가동 중이다.
김해시가 올 여름 폭염대책의 하나로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 21곳에 얼음과 식수를 비치해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9.8.14. |
시가지 곳곳 407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시내 주요 횡단보도와 공원 물놀이시설에 76개의 그늘막을 설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가지인 북부, 내외, 장유지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 중이며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소 21곳에 얼음과 식수를 비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에 안개분수(쿨링포그)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 시설은 폭염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을 돕는 친환경 냉방장치이다.
연지공원과 거북공원에는 간이 냉방시설이 갖춰진 이동식 폭염대피소를 설치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보건소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613가구를 폭염취약가구로 선정해 전담인력 16명이 매일 이들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농업기술센터는 가축 약품과 영양제를 공급하고 무료 가축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전광판, 음성안내시스템,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폭염특보 시 폭염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폭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만큼 유난스런 무더위는 아니지만 폭염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특보 때는 될 수 있는 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휴식을 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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