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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대중 연예인 안성 ‘바우덕이’ 영화로 만든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5:22

파란프로덕션-에이치에이엔터-안성시…영화제작 MOU 체결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파란프로덕션과 ㈜에이치에이엔터가 추진하는 영상제작에 있어 상호협력하는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안성의 대표 문화자원인 대한민국 최초 대중 연예집단 ‘남사당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추진 중인 ‘바우덕이’ 영화제작을 위해서다.

우석제 안성시장(왼쪽 네번재)이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파란프로덕션과 ㈜에이치에이엔터가 추진하는 영상제작에 있어 상호협력을 위해 3자간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청]

협약에는 △영화촬영·제작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개방 및 공유 △영화제작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안성시와 제작사는 영화제작 완료 후 영화흥행 및 시 문화자원 홍보 목적으로 상호협력 마케팅 전략 수립·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영화 ‘바우덕이’는 제작비 총 50억원이 투입돼 올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대적 배경은 바우덕이가 생존했던 지난 1848년부터 1870년도까지이며 주요촬영지는 안성맞춤랜드, 청룡사, 칠장사, 석남사, 서운산, 금광호수, 비봉산 등 시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바우덕이가 활동하던 지난 1848년부터 1870년도 사이 역사적 사실들인 세도정치, 민란, 흥선대원군, 병인박해, 경복궁 재건 등 극적인 요소들을 바우덕이의 생애와 엮어서 풀어 갈 시나리오는 극 전개에 흥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남사당’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신분으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과 삶, 사랑, 성공이야기를 영화화 하면 ‘겨울연가’, ‘대장금’에 이어서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 연예인이었던 바우덕이 삶을 영상으로 재현해 시의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 할 것”이라며 “영화흥행 성공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매년 1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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