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분류식 하수관로공사 조기 완료 추진…온천천 종합대책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09:50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9:50

온천천 물고기 떼죽음 관련 종합 대책 발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온천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온천천으로 오수와 비점오염원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오수관로공사’와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에 있는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초기 강우 전에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부산시청] 2019.8.9.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친 후 수영강과 합류해 민락동 앞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자연형 하천이다. 1995년 온천천 살리기 운동을 기점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2000년 이후)됐다.

지난 2005년부터 낙동강 물을 온천천 유지용수로 이용하면서 온천천은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뀌었고 2007년 온천천 종합정비사업을 착공, 2011년에 완료한 상태다. 이후에도 하상 및 법면정비 등의 보강사업을 추진해 온천천의 수질과 생태기능이 크게 회복됐으나, 비만 오면 주변 오수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악취와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물고기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은 평상시에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차집돼 처리되던 오수가 비가 오면 도로 및 공사장 등의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급속하게 하천수질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용존산소 농도의 하락, 산소 결핍 등으로 물고기가 폐사하게 된다.

이에 부산시는 2014년부터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27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 준공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2년으로 3년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사직천 말단부(온천천과 합류지점)에 설치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2020년 4월까지 조기 준공해 우기 전인 5월부터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조기 가동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등 오수 및 비점오염원이 온천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물고기 폐사가 다발되고 있는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 지역에 조성된 물막이 턱을 정비해 물고기 이동 대피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온천천에 가능한 많은 물이 흐르게 해 다량의 오염물질이 급속하게 유입 되더라도 물고기 집단 폐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추가로 확보, 유지용수 공급 확대, 합류식 차집시설 청소인력 증원, 환경순찰 강화, 정기적인 준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래·금정·연제구에서 구별 경계로 나누어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물고기 떼죽음 등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대처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산연구원(BDI)에서 온천천 통합관리방안 도출을 위한 현안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어 추후 연구결과에 따라 온천천 통합관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온천천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없어서는 안 될 도심 속 수(水) 공간으로 자리 메김 되어 있다"면서 "지속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악취와 물고기 폐사가 없는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천천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