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 5이닝 6K 1실점… 85일만에 승리
오재일·박건우, 솔로포 포함 3타점 맹타 휘둘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7대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지난 5월17일 이후 85일 만에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결승포를 터뜨린 오재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 역시 쐐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9패(4승)째를 안았다. 외야수 강백호는 부상 후 43일 만에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
오재일이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건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엮었다. 정수빈이 삼진, 오재일의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2사 3루에서 김재환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의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동점을 내준 두산이 홈런포로 리드를 가져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KT 선발 오재일의 3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과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3루에서는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6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이 7회말 홈런포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KT 교체투수 이정현의 초구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는 8회초 1사 후 심우준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조용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후 강민국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2대7까지 추격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T는 두산 교체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로하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진곤과 윤석민이 연속 2루 땅볼에 그치며 패했다.
박건우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