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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기조 속 시프트 노려볼만..인기단지 28점 넘어야 안심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0: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0:40

시프트 커트라인 오를 가능성 높아
28점 넘어야 당첨 가능성 청신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하반기 공급될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입주하려면 시프트 청약가점이 최소 23점은 넘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파트 위치와 주택 규모에 따라 가점도 차이가 큰 만큼 대학입시 못지 않은 '눈치 작전'도 펼쳐야할 것으로 예측된다. 불과 1~2점 차이로 탈락과 당첨을 오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장기전세 청약에서는 커트라인(합격점)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기단지에 청약하려면 28점은 넘어야할 것이란 조언도 나온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청약을 시작하는 서울시가 제37차 장기전세주택의 당첨 커트라인은 인기 아파트 인기 주택형의 경우 최소 28점을 넘어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비인기지역, 비인기 주택형이라도 최소 23점은 넘어야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장기전세 커트라인이 조금씩 하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37차에서는 그간 장기전세 신청에 떨어졌거나 물량 과소로 인해 나서지 않았던 고득점자가 많아진 만큼 커트라인이 예년에 비해 다소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집값 하락 여파로 전셋값이 상승하는 주택시장 상황을 볼 때 무주택자가 당장 내집마련보다 전셋값이 덜 오르는 시프트로 움였다가 향후 내집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온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자에 공급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으로 모든 공급물량이 아파트라는 특징을 갖는다. 서울도시주택공사가 짓는 건설형이 있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조합이 기부채닙하는 주택을 사들인 매입형이 있다. 건설형은 전세 보증금 3억원 이하 저가형이 많으며 매입형은 입지에 따라 7억~8억원이 넘는 고가주택도 있다.

장기전세주택 신청 자격과 동일순위내 당첨자 선정방법은 청약가점 방식으로 결정되지만 주택형과 건설형-매입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프트 청약가점은 분양물량에 청약할 때와 달리 총 8개 항목 37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항목은 공급신청자의 나이, 무주택기간, 청약저축(예부금) 불입기간, 부양가족수, 미성년자녀수, 직계존속 부양여부, 소득기준이다.

최근 3년간 실시된 시프트 신청결과 회차별 최고 인기단지 인기주택형의 커트라인은 28점선이다. 인기 단지는 주로 강남권에 공급된 전용 84㎡다. 전용 84㎡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 소득자까지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최근 3년간 장기전세 청약 결과를 보면 커트라인은 조금씩 하향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5년 실시한 31차 시프트 공급에서는 최고 커트라인이 32점까지 나왔지만 이후 커트라인이 30점을 넘는 단지는 없었다. 강남, 상암과 같은 인기지역 전용 84㎡의 경우 대부분 28~29점에서 커트라인이 만들어졌다.

다만 지난 3년간은 장기전세 공급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오히려 고득점자가 더 많아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전세 공급량이 많지 않아 탈락한 청약가점 고득점자가 적지 않게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이번 37차에서는 커트라인이 이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자녀, 고령자 같은 우선·특별 공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그동안 시프트 커트라인을 보면 3자녀 가구는 15점대의 청약가점만 보유해도 당첨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고령자 등은 10점 미만이어도 당첨된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번 37차에서도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등에서 217가구의 우선·특별 공급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의 인기 단지는 대단지, 전용 84㎡가 '키워드'로 꼽힌다. 하지만 강남지역은 단지에 따라 인기와 외면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35차에서 나왔던 반포자이 전용 59㎡는 21점의 커트라인으로 평범한 인기를 보였다. 또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래미안서초스위트 등은 각각 19점과 15점의 낮은 커드라인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은 신내지구 전용 84㎡ 아파트는 28점으로 해당 회차 일반 1순위 최고 커트라인을 기록했으며 은평 뉴타운 주변도 전용 59~84㎡ 모두 26점선의 비교적 높은 커트라인을 보였다.

이번 37차에서도 고를 만한 물량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특히 강동구 강일지구에 공급되는 고덕리엔파크가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인데다 전셋값도 높지 않아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

강남권역에서는 강남구 세곡·자곡동과 서초구 내곡동의 옛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지은 건설형 시프트가 재공급되고 있다. 그리고 재건축 단지에서는 서초동과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등에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이 물량들은 최저 전셋값이 5억원을 넘고 있어 자금력이 충분한 사람이 아니면 노리기 힘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빠른 내집마련 대신 시프트로 옮겨 탔다가 내집마련을 고민해볼 것도 조언하고 있다. 국내외 경기가 위축된데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한 만큼 당분간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돼서다. 반면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이 고민된다면 차라리 당분간 시프트에 거주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진단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시프트는 청약 조건과 자격이 주택형마다 다르고 제약조건이 많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청해야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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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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