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흥국생명이 자립을 앞둔 그룹홈 고3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진출 위한 자립교육 ‘봄볕학교’를 진행하고 지난 2일 수료식을 가졌다.
그룹홈은 부모의 학대, 사망, 경제적 곤란 등의 이유로 원가정이 해체된 아동에게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7인 이하의 생활시설이다.
그룹홈 아동청소년은 만 19세 이후에는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립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 흥국생명은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자립을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자립교육은 고3 여성청소년 12명이 참여해 총 2주간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취업과 관련된 이력서 작성방법 및 모의 면접, 근로계약 및 근로조건 등에 대한 노무 교육을 시작으로 집 보는 방법과 계약방법, 예절교육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강의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자립 교육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비교적 더 많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건강 관리법 및 성교육,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나에게 맞는 화장법 등을 통해 교육 참여 청소년들은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그룹홈 학생은 “자립에 대해서는 막막하고 두렵다는 생각에 항상준비를 피해왔는데, 흥국생명에서 마련해준 자립 교육을 통해 나의 인생 첫 걸음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2013년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 및 경제교육, 문화체험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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