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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 경기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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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경기도의 밤, 야간개장 명소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경기도 야간개장'을 주제로 여행지 8곳을 선정했다.

31일 경기관광공사가 제안한 8월 경기도 관광코스는 다음과 같다.

-갯골생태공원 (시흥)

-연꽃테마파크 (시흥)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오산)

-국제중앙시장 헬로 나이트 마켓 (평택)

-수원 문화재 야행 (수원)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가평)

-한국민속촌 귀신체험 (용인)

-별빛정원 우주 (이천)

◆ 해질녘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소금창고길 '시흥 갯골생태공원'

갯골은 갯고랑의 준말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벌의 물길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내만갯골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밀물 때면 갯골을 따라 깊숙하게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소금창고들이 한때 이곳이 거대한 염전이었음을 말해준다. 이제는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지로 사랑받는 공원이다.

갯골생태공원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 문의: 031-488-6900, 운영시간: 상시, 이용금액: 무료

◆ 연꽃 향이 노을을 잠재우는 고요한 순간 '시흥 연꽃테마파크'

조선 전기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이 중국 난징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가지고 들어와, 최초로 시험 재배에 성공한 곳이 지금의 시흥 관곡지다.

시흥시는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하여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연과 수생식물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백련, 홍련, 수련을 포함해 100여 종의 연꽃이 가득하다. 8월 하순까지 절정을 이루지만, 일부 연꽃은 10월 초순에도 볼 수 있다. 이른 시간일수록 연꽃의 색이 더 짙고 풍성하며, 햇살이 뜨거운 정오 무렵에는 연꽃도 꽃잎을 오므리고 휴식에 들어간다.

연꽃테마파크의 연꽃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어른 키만 한 연꽃 사이를 걸어도 좋고, 테마파크와 호조벌 사이를 흐르는 보통천변의 시원한 길을 걸어도 좋다. 멀리 바다 쪽으로 노을이 물드는가 싶더니, 호조벌 위로 달이 떠 오른다. 노을과 달빛이라니! 호화로운 산책길이다. *호조벌은 조선 경종 1년 인공 둑을 건설하고 개간한 넓은 농경지다.

 주소: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로 139, 전화: 031-310-6223 (시흥시청 생명농업기술센터),운영시간: 상시, 이용금액: 무료

◆ 빨강 길의 푸짐한 먹거리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오색시장은 인근 최대 5일장인 '오산장'을 재해석하여 다섯 가지 맛있는 색을 입혀 만든 이색 시장이다. 참기름 집과 떡집이 모여있는 노란색 미소거리, 다양한 식자재가 가득한 파란색 아름거리 등 5개의 테마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빨강 길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야시장이 열린다.

오색시장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에 특화 되어있다. 기존 시장의 음식점과 야시장의 빨간 포장마차들이 더해져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거리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분식부터 안주로도 좋은 곱창볶음과 장어구이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케밥과 양꼬치 등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해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넓게 편 옥수수 반죽에 달걀을 풀고, 여러 가지 채소와 구운 고기를 올린 중국식 전병 '젠빙궈즈'가 인기다. 풍부한 맛과 푸짐한 양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수도권 전철 오산역과도 가까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수 있는 맛있는 야시장이다.

주소: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272번길 22 (1호선 오산역 1번출구에서 서울방향으로 10분 거리)

문의: 031-376-4141, 운영시간: 오색시장 야시장 매주 금·토·일요일 17:00~22:00, 이용금액: 젠빙궈즈 5,000원, 양꼬치 1,000원, 케밥 5,000원

◆ 우울할 때는 고기 앞으로 '평택 통복시장 청년숲'

평택 중심에 위치한 통복시장은 한결같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큰 시장이지만, 옆으로 단 한걸음이면 사뭇 다른 분위기의 청년숲을 볼 수 있다.

청년숲에는 음식점, 공방, 청년체험점포 등 20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 SNS에 화제가 돼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일부러 찾는 단골손님이 많아졌다. "우울할 때는 고기 앞으로"를 외치는 스테이크집, "인생은 짧다, 타코를 먹자"는 타코집 등 재치 있는 문구를 보다보면 젊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음식값도 저렴하고 생맥주와 하우스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저녁 8시, 청년숲을 장식한 전구와 가로등이 켜지는 가장 분위기 좋은 시간이다. 멀리 서해 쪽으로 물드는 붉은 노을이 맥주 맛을 더욱 북돋운다.

주소: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로25번길, 문의: 031-658-0489(상인회), 운영시간: 11:00~24:00 (점포별로 다름), 이용금액: 불독스테이크 11,000원, 타코 4,900원, 생맥주 3,500원

◆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수원 문화재 야행'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시간, 수원 문화재 야행을 떠나보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야경과 성곽길 굽이굽이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야(夜) 체험은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수원의 밤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간. 다양한 공연에 아름다운 야경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우선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인 야경(夜景)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의 장안문과 팔달문이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다음은 수원화성의 황금빛 야경을 한눈에 보는 문화재 투어 '야로(夜路)'인데, 성곽을 따라 운행하는 화성어차와 자전거 택시 등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탑승권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판매한다. 특히 화성행궁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야설(夜設)'이 흥미롭다. 정조대왕의 용맹한 친위대 장용영의 '무예24기' 시범이 단연 압권이다. 우리 문화재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밤 여행, 수원 문화재 야행이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1 화성행궁 일대, 문의: 031-290-3572~4 수원문화재단, 운영기간: 2019.8.9~8.11 18:00~23:00, 이용금액: 없음 (탑승 시설 등 일부 유료)

◆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처음에는 ‘그저 아름답다’에서 출발한다. 그다음에는 왜 별이 반짝이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지, 어떻게 태어나고 소멸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으로 발전한다. 경기도 가평은 별을 관찰하기 좋은 하늘을 가졌다. 읍내에서도 한참을 들어간 깊숙한 곳, 산세 좋기로 유명한 명지산 자락에 자연과 별 천문대가 위치한다. 가평군에서 유일하게 별을 정밀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과 별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알맞다. 천문대에 도착하면 우선 천체망원경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이 시작된다. 그리고 맛있는 뷔페로 저녁을 즐긴 후에는 영상을 통해 천체와 밤하늘 별자리에 대해 공부는 '천문 영상교육' 시간이다. 교육을 마치면 이제 직접 별을 관찰할 시간이다. 야외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명지산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별빛에 흠뻑 빠져본다. 날씨만 좋다면 거대한 목성과 아름다운 토성의 꼬리까지 관측가능하다. 천문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게 된다. 가족 및 단체를 위한 당일, 1박 2일, 2박 3일, 방학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백둔로342번길 155-33, 문의: 031-581-4001, 운영기간: 16:30~익일 11:00 (1박 2일 프로그램 기준), 이용금액: 프로그램 별 별도 문의

◆ 한여름 밤의 오싹 체험 '용인 한국민속촌'

달빛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조선시대 거리를 걸으며 오싹한 납량특집도 즐길 수 있는 바로 그곳, 한국민속촌이다. ‘달빛을 더하다’를 주제로 올여름 야간개장이 시작된다.

민속촌 곳곳의 전통 가옥에 조명 장치를 설치해서 조선의 밤 생활상을 그림자로 표현하는데, 호롱불을 밝힌 안채에서 콩 콩 다듬이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밤에 즐기는 어트랙션은 더욱 신나고 스릴 넘친다. '우리 가락 좋을씨고', '얼씨구 절씨구야', '공포 이야기' 등 다채로운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납량특집 공포체험 <귀굴>'이다. 귀굴은 사당과 초가집 사이에서 출몰하는 원혼들을 피해 부적을 떼어와서 마을 입구에 붙여 악귀들을 봉인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가장 한국적인 공포체험이다. 매력 있는 캐릭터들로 유명한 한국민속촌인만큼 원혼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체험이다. 한여름 밤, 민속촌에서 서늘한 오싹함으로 더위를 날려보자.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문의: 031-288-0000, 운영시간: 야간개장 16:00~22:00, 귀굴 19:30~22:00 (8.1 오픈 예정), 이용금액: 야간개장 특별할인 - 성인 15,000원, 청소년아동 12,000원 (8월 31일까지),귀굴 - 9,000원 (만 13세 이상 가능)

◆ 연인들의 시크릿 가든 '이천 별빛정원 우주

'많은 이용객이 밤낮으로 찾아와 잠깐 쉬어 가는 곳이 휴게소이다. 그런데 요즘, 밤이 되면 덕평휴게소를 일부러 찾는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로 화려한 별빛정원 '우주' 때문이다. 우주는 형형색색 LED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한 아름다운 별빛정원이다. 별빛 데이트를 즐기며 아름다운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그 몽환적인 풍경에 매혹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별빛정원 우주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처음 만나는 곳은 '반딧불이 숲'이다. 초록색 빛이 반짝거리면 이야기로만 들었던 반딧불이를 실제로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다음은 '터널 갤럭시 101', 장미꽃 모양의 전구 수만 개가 어우러진 빛의 터널이다. 길게 이어지는 터널은 마치 낯선 은하로 연결되는 듯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우주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다. 귀여운 눈썹이 붙은 초승달에 살짝 기대면 휴대폰으로 찍어도 인생샷이다. 대형 토끼 조형물 주변 포토존과 빛의 꽃이 가득한 시크릿가든도 연인들에게 인기고 구석구석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스팟들로 가득하다. 무더운 여름 가벼운 밤마실 겸 인생샷 남기러 방문해보자.

주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154번길 287-76, 문의: 031-645-0002, 운영시간: 11:00~23:00, 이용금액: 주간 - 대인 6,000원, 소인 3,000원 / 야간 -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사진=경기관광공사]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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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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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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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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