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94개국에서 7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194개국 7500여명 선수단 참가, 역대 최다 출전국, 최다 출전선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는 안방에서 치른 첫 번째 세계선수권 대회다.
특히 부탄, 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 에리트리아 등 3개 나라는 처음으로 세계 수영 대회에 참가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리아 난민 출신 남녀 수영선수가 FINA 독립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생명과 평화를 뜻하는 미디어아트가 행사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 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개회식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기를 게양하고 있는 모습. [사진= 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드레셀, 레데키, 쑨양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겨뤄 박진감이 넘쳤고, 신예들의 돌풍 또한 거셌다. 기록도 풍년이었다.
평영 100m에서 영국의 아담 피티가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기록을 0.22초 앞당긴 56초88로 세계신기록을 갱신했다. 남자 200m 접영에서는 19세의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가 10년 동안 깨지지 않던 ‘수영황제’ 펠프스의 기록을 0.78초나 앞당기면서 역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회 중반 1박2일 일정으로 현장 응원에 나서며 직접 흥행을 견인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스포츠 거물들도 속속 광주를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 장차관, 전국의 시도지사들도 광주를 찾아 대회에 힘을 실어줬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가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 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방문해 김서영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 광주세계수영 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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