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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3.3㎡당 4305만원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6:21

26일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849실 분양
3.3㎡당 평균 4305만원...분양가 적정성 두고 엇갈린 반응
공기청정시스템·드레스룸·창고 등 무상제공에 수요자 '만족'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교통이나 조망권이 뛰어난 데다 분리형 침실, 드레스룸, 공기청정기 같은 내부시설도 마음에 드네요. 그만큼 분양가가 높은 수준이라 청약을 할지는 잘 따져봐야죠."(견본주택 한 방문객)

여의도 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짓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 열고 분양에 나선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경기 일산에서 이곳을 찾은 김모(40)씨는 "내부 설계가 잘 꾸며졌고 시설도 만족할 수준"이라며 "분양가는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고 말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454가구(전용면적 84~136㎡), 오피스텔 849실(29~59㎡), 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급물량은 오피스텔 849실이다. 전용면적별로는 △29㎡ 632실 △44㎡ 90실 △59㎡ 127실 등이다. 건물은 GS건설이 짓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브라이튼 여의도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MBC 방송국 부지에 건설되는 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가구와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2019.07.26 mironj19@newspim.com

◆ 3.3㎡당 평균 4305만원...분양가 반응 엇갈려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5만원이다. 이종갑 브라이튼 여의도 분양사무소장은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신한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 4100만원보다 200만원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용면적 29㎡가 3억4840만~4억2980만원, 44㎡ 5억240만~5억9830만원, 59㎡ 6억8560만~8억5530만원이다. 공급가구 모두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은 가능하다. 계약금(중도금 직전)은 분양가의 10%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 중인 윤모(67)씨는 "송파구 방이동에서 알아본 오피스텔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 수준이었다"며 "고액 연봉을 받는 여의도 직장인이 아니라면 분양가에 부담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분양가가 적정하다는 의견도 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2020년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여의도 파크원(Parc.1) 등 개발 호재도 있다는 설명이다. 파크원에는 영업면적 9만9100㎡의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소장은 "브라이튼 여의도는 재건축 단지 밀집지역과 업무 지구 사이에 있는 입지로 앞으로 재건축, 재개발 계획도 있다"며 "현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입주에 17억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8억원대 오피스텔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브라이튼 여의도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MBC 방송국 부지에 건설되는 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가구와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2019.07.26 mironj19@newspim.com

◆ 공기청정 시스템 무상 제공..."수납공간도 넉넉"

오피스텔 849실에는 차세대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적용된다. 거실 천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 쾌적한 공기를 제공한다. 방에도 설치를 원하는 경우 84만2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여의도환승센터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교통망도 우수하다. 복합쇼핑몰인 IFC몰과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일부 타입은 2면 개방형 거실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또 빌트인 냉장고와 세탁기로 공간을 확보하고,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 워크인 클로젯(창고)을 통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29㎡에는 거실과 침실을 분리하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공간 활용도와 독립성을 높였다.

직장인 김현민(31)씨는 "대형 드레스룸이나 창고, 분리형 침실은 소형 오피스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설"이라면서 "이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약 신청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이며 계약기간은 같은 달 7~8일이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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