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셰인 로리, 여덟번째 도전 끝에 브리티시오픈 ‘클라레 저그’ 입맞춤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02:45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06:29

합계 15언더파로 플릿우드를 6타차로 따돌리며 메이저대회 첫 승…아일랜드 선수로는 11년만의 우승
브룩스 켑카는 공동 4위…올 메이저대회 성적표 ‘2위-우승-2위-4위’로 ‘메이저 사나이’ 입증
한국 선수들 선전…박상현 16위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안병훈 32위, 황인춘 41위 차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셰인 로리(32·아일랜드)가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48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107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첫 승이고, 통산 5승째다.

로리는 22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69타(67·67·63·72)를 기록하며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6타차로 제치고 클라레 저그를 안았다. 우승상금은 193만5000달러(약 22억7500만원)다.

로리는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후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 새 코스 레코드인 63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4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로리는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았다. 

셰인 로리가 캐디와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사진=R&A 홈페이지]

로리는 2009년 프로가 됐고,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유러피언투어 4승째를 거뒀다. 2016년 US오픈에서는 4타 리드를 안고 최종라운드에 들어섰으나 76타를 친 끝에 메이저대회 첫 승 기회를 날린 기억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33위다.

로리는 이 대회에 여덟 번째 출전만에 정상에 섰다. 특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커트탈락했다. 종전 이 대회 최고성적은 2014년 거둔 공동 9위였다.

아일랜드 선수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파드리그 해링턴(2007,2008년) 이후 11년만이다.

‘메이저 사나이’ 브룩스 켑카(미국)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4개 메이저대회에서 ‘2위-우승-2위-4위’의 성적을 냈다.

모두 8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 가운데 커트를 통과한 세 선수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박상현(36)은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82타(69·72·68·73)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올해 대회 최고의 성적이다.

박상현은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에는 커트탈락했었다. 박상현은 12만6313달러(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안병훈은 합계 1오버파 285타(73·67·70·75)로 키라데크 아피반랏(태국) 등과 함께 32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 일곱 차례 출전했다. 2014년 공동 26위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순위다.

지난달 한국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덕분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황인춘(45)도 선전했다. 그는 합계 2오버파 286타(72·71·70·73)로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링크스코스를 처음 접해본 황인춘은 나흘동안 더블보기는 단 하나 기록하고 버디와 보기를 17개씩 교환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황인춘은 소중한 경험과 함께 3만6925달러(약 4300만원)의 상금을 안고 귀국하게 됐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