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배수 작업 후 부상,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 없어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2일 보길면 예작도 남동쪽에서 투묘 중 부선(바지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밤새 배수 작업 후 안전하게 부상 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2일 밤 11시 37분경 보길면 예작도 남동쪽 약 200미터 해상에서 예인선 D호(24톤, 승선원 1명, 부산선적)와 부선 S호(287톤, 승선원 1명)가 오전 6시경 완도 화흥포항에서 석재 500루베(약 750톤)을 싣고 출항하여 보길도 통리항으로 항해 중 오후 5시경 예작도 해상에서 투묘 대기 후 밤 9시경 순찰 중 바지선이 침수되고 있어 김모씨(선장, 남, 56세, 서귀포 거주)가 저녁 9시 30분경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 접수 했다.
완도해경 바지선 구조작업 중 [사진= 완도해경] |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2척, 구조정 2척, 구조대(8명)를 급파하고, 밤 9시 51분경 초동조치대응반을 가동 한 후 선장과 승선원 2명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 지시를 하고 안전한 위치로 대피시켰다.
또한, 밤 11시 16분부터 포크레인 이용 50루베(약 75톤)의 석재를 바다에 투하, 수평을 맞추고, 2시간 15분 동안 배수펌프 4대 이용 배수 작업 후 완도구조대 2명이 맨홀 내 침수 증가 현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부선은 13일 7시 54분경에 경비정이 안전관리 하면서 보길도 통리 선착장 보수공사를 위해 항해 중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할 예정이다.
완도해경 김충관 서장은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이 없어 다행이며, 출항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