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건설장비 시장 공략으로 꾸준히 성장한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5:39

수출 기반 매출 75%, 인도 시장에서 20년 넘게 기반 마련
9일부터 수요예측 돌입, 15일과 16일 공모주 청약 실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건설 장비 관련 회사로는 보기 드물게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어태치먼트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이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 어태치먼트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건설기계, 특히 굴착기 관련 장비 생산 분야에서 대표적인 ‘강소 기업’으로 꼽힌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사진=대모엔지니어링]

대표 품목인 어태치먼트 장비는 간단한 탈부착 작업으로 기본 굴착기 기능 외에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굴착기 가격의 약 10%를 추가로 지불하면 기본 기능 외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흔히 사용되는 유압식 브레이커나 스크랩 처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단기인 쉐어(Shear), 크러셔(Crusher) 등이 바로 이 분야에 속하는 장비들이다.

이 대표는 “건설 장비 관련 회사로는 보기 드물게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은 인도 등의 신흥국 시장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과 글로벌 기업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며 “매출 포트폴리오 구축부터 신흥국과 선진국이 가지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염두에 두었기에 견실한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모엔지니어링은 매출의 75%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내수 성장, 중국 시장 공략, 신흥국 확대라는 제조업의 성장 과정을 전부 따르지 않았다. 중국보다는 인도에 주목했다”며 “앞서 초기에는 내수 시장을 주목했다. 약 10년 간의 성장에는 현대건설기계를 주요 매출처로 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지금도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매출은 현대건설기계 ODM에서 파생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997년부터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의 자회사 타타-히타치(TATA-HITACHI)와 손잡으면서 신흥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에는 선진 시장인 미국 내 중장비 전문 아스텍(Astec) 그룹 소유 BTI(Breaker Technology)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기술력 입증과 외형 확대에 주력했다. 그 결과 타타-히타치와 현대건설기계 인도공장을 통해 어태치먼트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대모엔지니어링은 ‘스마트 공정’이 검증되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신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인 ‘자동 3단 제어 유압 브레이커’다.

이 대표는 “이 기술은 대상 물질에 따라 타력을 자동 제어하게 함으로써 제품 소모와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등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포레스트리 머신(Forestry Machine) 등의 생산도 가능해진다. 고객 니즈에 따라 굴착기를 다양하게 튜닝하거나 옵션화할 수 있게 돼 어태치먼트 분야의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우리 회사의 창업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 설비 업체가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12억원을 조달할 예정인 대모엔지니어링의 공모주 수는 총 215만 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800~5200원이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한 후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