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곽상욱 오산시장,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념 '생방송 두바퀴 현장투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6:59

시장 10년차 성과 일궈낸 현장 방문…생방송으로 시민과 소통
"오산 시즌2 추진해 교육·관광·생태·문화 한 단계 높이겠다"

[오산=뉴스핌] 정은아 기자 = 곽상욱 오산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해 2일 자전거를 타고 오산 지역 주요사업현장을 점검하고 SNS로 시민과 소통하는 '생방송-두바퀴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곽 시장은 오산천 자전거도로를 통해 오전에는 세교 2지구 조성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환경사업소 상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2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전거를 타고 오산 지역 주요사업현장을 점검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캡쳐=정은아 기자]

오산시의회 정례회를 참석한 후 오후에는 한강~오산천~평택호 자전거도로 조성 현장, 유엔군초전기념평화공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산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오산동 공영주차장 공사현장과 오색시장, 오산역환승센터 테마광장, 운암뜰 개발사업지 등을 방문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곽 시장은 "지금껏 미래 100년 오산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지는 일에 있는 힘껏 달려왔다"며 "그동안 시정에 함께 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1년간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현재 진행중인 교육, 문화, 관광 등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주요현장을 돌며 꼼꼼히 살펴보면서 더 보완해서 100년 오산의 토대를 잘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취임 1주년을 맞이해 2일 아침 조회사에서 "민선7기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3선 시장의 영예를 안고 출발한 지난 1년에도 우리는 교육을 통한 도시 발전전략으로 오산만의 도시 정체성을 갖추는 데 성공함으로써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괄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산업단지 개발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했고 10년 숙원 오산역환승센터를 완성했고 오랫동안 고심해왔던 내삼미동 공유부지가 경기남부 최고의 교육문화한류복합관광단지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전거를 타고 오산 지역 주요사업현장을 점검하는 곽상욱 오산시장[사진=오산시]

곽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교육을 통한 도시 재생 및 발전 모델을 성공시킨 우리 경험은, 우리 오산시를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오산시 시즌2’라는 새로운 도전을 큰 성공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한편으로 민선 5기와 6기에 해온 사업들을 일관성 있게 지속하면서, 민선 7기 4년 동안 펼쳐나가야 할 시정 과업을 면밀히 기획하고 설계해 새로운 각오로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지난 1일 발표한 곽상욱 오산시장의 취임 1주년 월례회 조회사 전문이다.

◆ 곽상욱 오산시장 취임1주년 월례회 조회사 전문

민선 7기 1년이 지났습니다. 5기와 6기를 포함해 시장이 된 지 9년이 지나 이제 오늘부터는 10년차에 들어섰습니다.

당선 뒤 태풍 쁘라삐룬으로 취임행사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일에 파묻히기 시작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참으로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1년을 맞이하여 잠시 쉼표를 찍고, 새로운 마음으로 저와 우리 오산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 저에게 남겨진 시간을 생각하면서,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저의 감회와 생각,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 드릴까 합니다.

존경하는 우리 오산 공직자 여러분!

다소 섣부른 말씀일지 몰라도 저는, 저를 시장으로 이끌었던, 우리 오산시를 위기로 내몰던 과제, 우리 시민들께 말씀드렸던 두 가지 큰 약속을 큰 틀에서 해결하고 실천했다고 판단합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산천을 살려냈습니다.
우리는 오산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과제가 있기는 합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한 도시 발전전략으로 오산만의 도시 정체성을 갖추는데 성공함으로써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괄목할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가장산업단지 개발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했고, 10년 숙원 오산역환승센터를 완성했고, 오랫동안 고심해왔던 내삼미동 공유부지가 경기남부 최고의 교육문화한류복합관광단지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온 도시가 배움 캠퍼스인 평생학습도시
죽어가는 오산천을 청정하천으로 탈바꿈시킨 생태도시
복지대상에 빛나는, ‘사람’을 제대로 모시는 복지도시
도내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경제도시

공직자들이 깨끗한 최고의 청렴도시
빚이 없어 빛이 나는 최고의 재정도시
앞서가는 첨단 스마트 안전 행정의 도시
전국 최고의 행정력에 빛나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약속행정의 도시

우리 오산을 향한 평가들입니다.

그 동안 받은 상을 일일이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오산은 이제 손꼽는 선진 행정의 모범도시가 되었음을 자부합니다.

민선7기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3선 시장의 영예를 안고 출발한 지난 1년에도 이런 노력의 연장선 상에서 참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우리 오산시가 출범 30년을 맞은 참으로 경사로운 해로, 1월 1일 새벽 시민과 함께 독산성에서 맞이한 일출은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욕을 가득 안겨 주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한편으로 민선 5기와 6기에 해온 사업들을 일관성 있게 지속하면서, 민선 7기 4년 동안 펼쳐나가야 할 시정 과업을 면밀히 기획하고 설계하여 새로운 각오로 본격 추진하였습니다.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을 위한 메이커센터 설립과 진학진로 전문 상담을 위한 드림웨이 개관, 그리고 1인1악기 실천에 메카가 된 소리울도서관 준공과 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도로 건설과 주차장 확보 등 도시 인프라를 확대하고 복합문화체육센터 재건축을 본격화하고 시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태양광 1, 2호기를 완공하였습니다.

청년 어르신 여성 등 일자리 공급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개발, 출산가정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 최고의 공보육률을 자랑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였고, 경기도 첫 함께자람센터에는 교육부총리가 직접 방문하여 오산형 돌봄 모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두바퀴축제 시티투어 오색시장 야맥축제 등 관광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시 발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리 시민들의 삶을 양적 질적으로 높이는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저는 특히 지난 1년 기간 우리의 힘을 크게 돋궈준 세 가지 일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완성으로 내삼미동 공유부지가 수도남부 최고의 한류관광복합단지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오색전을 성공적으로 발행 유통한 것입니다. 골목경제 지역경제 오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말하자면, 포용경제의 오산판으로 다함께 잘 살기 위한 서민경제 인프라가 깔렸습니다.

세 번째는 오산천 자전거대로가 마침내 한강과 평택호까지 뻗어나가게 된 것입니다.

아스달연대기, 오색전, 자전거대로 이 세 가지는 모두가 민선 7기 오산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들입니다.

오산천 자전거대로는 특별히 감회가 깊습니다.

여러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경기남부 자전거 대도로는 우리가 이뤄낸 것입니다. 이 대도로를 성사시키는 과정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우리 오산이 처음 한강~오산천~평택호 자전거길을 얘기했을 때 이 얘기를 귀담아 듣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마침 민선7기 선거로 도지사와 인근지자체장들이 교체되어 오산천과 한강, 오산천과 평택 아산호 자전거길 개통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 왔습니다.

여러분, 오산천을 빼고 한강~평택호 자전거길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한강~오산천~평택호 자전거 길이라 해야 합니다.

경기남부 자전거대로의 원조는 우리 오산이고 그 저작권도 우리 오산시에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입니다.

이들 프로젝트와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우리는 지난 9년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온 많은 사업들의 과실을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올 하반기만 해도 죽미령 유엔초전평화공원 준공, 소리울도서관 준공, 메이커스페이스 개관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입니다.

뒤 이어 지하철 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건설, 고속도로 연결 IC 건설, 인성에듀타운 오독오독과 아이드림오산센터 등도 착수될 것입니다.

저는 내일 하루 그동안 모든 힘을 다해 추진해온 우리 오산의 미래 프로젝트 현장 곳곳을 다니며 꼼꼼히 하나 하나 다시 살피고 점검할 것입니다.

저는 약속드린 128개 공약사업과 5대 먹거리사업을 한 치도 차질 없이 실현해 우리 오산 시민의 삶을 반석 위에 올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저는 3년 전 오늘 민선6기 전반부를 결산하면서 오산교육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오늘 저는 교육에 이어 우리 오산 행정의 각 부문을 한 단계 높일 ‘오산시 시즌2’를 새롭게 선포하고자 합니다.
‘오산천 시즌2’는 오산천과 지천 전체 수계의 생태를 복원하고 수달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오산천을 넘어 한강으로, 평택 아산호로 자전거 대로를 연결해 오산이 생태환경과 건강, 삶의 질의 으뜸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산관광 시즌2’는 한류관광의 새 바람을 몰고 올 아스달연대기 세트장에 이어 미니어처 테마파크, 잭슨 파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죽미령 평화공원, 식물 생태관 버드파크,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오산천 등과 함께 오산관광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것입니다.

범시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의 문화도시 지정은 도시 전체의 문화적 품격과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오산문화 시즌2’, 오산문화 르네상스를 맞게 할 것입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교육도시 오산 시즌2’는 앞으로도 더욱 강력히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를 목표로 시행될 것입니다.

오산교육의 미래방향은 글로벌 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교육이 키워드입니다.

모레부터 3일간 개최되는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에서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그 길을 다시 다잡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교육을 통한 도시 재생 및 발전 모델을 성공시킨 우리 경험은, 우리 오산시를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오산시 시즌2’라는 새로운 도전을 큰 성공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산목민대상 행자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소감을 말하라 하여 200년 만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환생하셔서 직접 칭찬 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도 기분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9년 우리 오산시가 해온 행정이 참으로 우수했음을 이 상이 함축적으로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가 내용을 들여다보니, 교육도시 구축에 성공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청렴도시 건설에 성공했다는 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오산의 청렴 전통은 바로 여러분,

우리 오산 공직자 여러분이 해낸 것입니다.

우리 공직자 한 분 한 분 모두를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산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바, 결국 행정의 요체는 백성, 민(民), 사람입니다.

우리가 민선7기 시정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의 바로 그 ‘사람’, ‘시민’ 입니다.

시청을 개방하기 위한 버드파크 조성 프로젝트도 도시 공간을 사람, 시민께 돌려드리자는 “사람을 빛나게 하자”는 행정 철학을 녹여낸 정책입니다.

우리 오산도 도시 공간, 특히 도로 공간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경기남부 자전거대로 건설과 스마트모빌리티의 급격한 증가는 차량 중심의 도로 공간을 사람 중심으로 스마트하게 재구성하는 새로운 과제를 주고 있습니다.

정책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버드파크 추진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오해와 소통문제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중심’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작은 부분에도 정성을 다하는 디테일한 행정, 진심을 다해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우리 공직자들의 소신 행정이 결국 문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끝으로 몇 가지 즐거운 상상을 하겠습니다.

오산에서 BTS가 나올 것입니다. 오산만의 문예체 혁신교육, 곧 문을 열 소리울도서관이 그런 인물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오산에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가 나올 것입니다.

창의교육, 메이커스페이스, 토론교육, 얼리버드프로젝트 같은 것이 그런 인물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몇 차례 언론에 얘기하기도 했는데, 죽미령 평화공원이 완성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죽미령에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체계를 구축하는 어마어마한 대 역사가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간절히 소망하면 이뤄진다고도 합니다.

미래 오산은 지금까지 상상해온 것과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시야를 갖고 원대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오산에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오산은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우리 모두 다 함께 한 마음으로 그 기회를 잡읍시다. 모두가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 ‘오산 시즌2’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jea06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