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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김해신공항 재검증 반대 의견 국무총리실 전달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8:02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8:03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정부가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국무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반발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윤종진 경북도행정부지사는 25일 국무총리실을 방문,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대구경북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무총리실에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사진=대구시]

대구·경북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검증을 수용한 국토부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 추진과 김해신공항 재검증 수용・합의가 국가와 영남권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부・울・경의 재검증 요구를 다시 한 번 제고해 줄 것을 강하게 항의 요청하였다.

특히, 김해신공항 건설이 아무런 여건 변화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정치적 환경변화를 이용하여 국책사업을 뒤집으려 하는 부・울・경의 지역 이기주의 행태는 영남권 시・도민들의 분열과 갈등, 김해신공항 건설 표류 등으로 이어짐을 되짚어 주면서 총리실 차원의 냉철하고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당부하였다.

이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명의의 ‘총리께 드리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시 대구경북 시도민의 동의를 구하고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 할 것 등을 이행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지역의 재검증 주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만약 재검증 결과가 김해신공항 입지가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어 "특정 지역 정치권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결정한 김해신공항 재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통합신공항 특위는 "2016년 6월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고 그 후속조치로 7월에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발표하며 영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오랜 논쟁을 마무리 지었다"며 "중앙정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정치권은 국가정책에 대한 책임감과 5개 시·도의 합의정신, 국가와 영남지역 공동발전을 저버리는 기만적인 술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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