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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소기업들 기술혁신...제조업 신(新) 르네상스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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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리나라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던 창원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LG전자, 한국GM 등 대기업들이 공격적 경영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중소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혁신에 과감한 투자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매출 급증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창원경제 신(新)르네상스의 문을 열고 있다.

◆범한산업 수소연료전지

범한산업은 1990년에 설립해 해상용·육상용 고압압축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고압압축기 전문기업이며, 2014년 수소연료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범한산업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는 지난해 9월 진수식을 가진 3000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되었다.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범한산업과 독일 지멘스뿐이다.

기존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 방식 건물용 연료전지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범한산업은 대전에 있는 연료전지 사업부의 창원 이전을 추진 중인 동시에 수소발전설비 등에 24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5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전문 연구소 개소도 앞두고 있다.

'범한기술연구소'는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 창원시 최고연구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엠코리아 창원팔룡수소충전소[사진=창원시청]2019.6.24.

◆이엠코리아 수소충전소

이엠코리아는 2004년 알카리형 수소제조장치(수소발생기)를 연구개발하면서 수소산업에 뛰어들어 창원 팔용 수소충전소(2017년) 및 창원 성주 수소충전소(2018년) 현재 국내 최다(16기) 수소충전소 구축실적을 가진 기업이다.

이엠코리아는 올해 5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소충전소 2기를 수주 받고, 총6기의 수소충전소를 수주해 추진 중에 있다. 수주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2배를 초과한다.

수소산업부문에서 18년간 축적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엠코리아는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로 올해부터 수직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전체 물량 중 30%이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수소충전소 86곳, 2022년까지 310개를 조성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스펙 전자파 토탈 솔루션

아이스펙은 국산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자파 차단장치를 개발·생산하는 등 전자파 분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 회사이다.

육·해·공 무기체계나 장비를 제작할 때 전 과정에 참여해 발생하는 전자파가 기준치 이하가 되도록 조치하고, EMP로부터 지휘통제장비를 방호하는 필터 등을 제작한다.

과감한 R&D 투자 등 기술개발을 통해 4건의 특허와 14건의 CE인증 등을 바탕으로 2014년 매출 55억원에서 올해는 1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유럽 서지(SURGE) 보호기 전문업체와 연간 12.5kA급 바리스터 13,500세트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첫 번째 물량을 공급하였고, 1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도 협의 중이다.

지난 5월 창원시와 신규투자 70억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MOU를 체결하였고, 지난 6월에는 한순갑 대표가 창원시 최고 경영인에 선정되었다.

◆창원기술정공 군 궤도차량 정밀부품

창원기술정공은 자주포 체계에서 축적된 정밀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정밀가공품 등 방위산업부품분야 국산화의 선도 기업이다.

창원기술정공은 방위산업관련 군차량 및 궤도차량계열의 정밀가공, 정밀주조, 특수제관, 대형가공, 전기·전자 부품을 개발·양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품에 비해 22% 저렴한 다목적 전술차량에 장착되는 냉각수 순환펌프 케이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납품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로 매출 대비 8∼10%를 매년 투자하고 있는 기술연구소는 지속적인 국산화 개발 공로로 2019 창원시 최고연구팀에 선정되었다.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부품 외에 민수사업 분야의 공작기계 SUB-UNIT부품, 유압부품 등도 개발해 사업다각화도 성공했고, 창원 성산구 천선산단에 6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도 신축할 계획이다.

◆부경 항공기부품

부경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2001년 항공기 엔진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기엔진부품 글로벌 리더기업이다.

고도 기술을 갖춘 부경의 항공엔진부품은 세계적 민간항공기인 미국 보잉, 영국 롤스로이스 및 에어버스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F-15·T-50 등 군용기에도 납품되고 있다.

부경은 GE사의 차세대항공기부품 GNEX사업에 참여 및 신부품 개발을 완료하여 향후 25년 동안 공급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부경은 매년 25%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250% 증가했다.

창원시와 2019 방산기업 신규인력 채용 MOU를 체결해 방산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창신대·경남대 등 대학과 보훈지청 등에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대건테크 3D프린트

대건테크는 2014년 국산 자사 상표 3D PRINTER ‘MyD’를 출시한 이 후, 3D프린터 분야에서 국내외 선두를 지키는 기업이며, 스마트공장 선도기업이다.

대건테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그네슘 소재로 출력가능 한 3D프린터 2018년에 출시했다. 또,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에테르 에테르 케톤(Polyether ether ketone, PEEK)’ 가공 전용 3D프린터를 국내 최초(세계 2번째)로 개발하여 의료부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그네슘은 시간경과에 따라 인체 내에서 분해·배출이 될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이고, PEEK는 가볍고 가수분해에 탁월해 인체 구조물을 좀 더 실제에 가깝게 재현해 기존 의료용 보조기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대건테크는 금속 3D프린터, 마그네슘 3D프린터, PEEK 3D프린터 외에 마이크로미터급 3D프린팅이 가능한 3차원 전기·전자소자 제작용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차별화된 다양한 3D프린터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3D프린터분야에 작년 매출 3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100~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일찍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시작한 대건테크는 2017년 산업부 주최 '스마트팩토리 우수구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태림산업 차세대 자동차 조향부품

태림산업은 GM, BMW,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적 자동차브랜드 생산공장 10여개국에 자동차 조향장치를 수출하는 수출 글로벌 강소기업이며, 스마트공장의 표본이다.

태림산업은 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독일 ZF사와 2014년부터 차세대(3세대) 조향장치 부품 관련 업무제휴를 맺고, 까다로운 글로벌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기술 개발과 스마트공장구축에 작년까지 총72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로 2030년까지 GM, FCA(피아트 클라이슬러),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조향부품 약 2900억원을 수주 받았다. 10년치 물량확보로 올해 40명, 내년 30명 등 추가고용도 예정이다.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는 태림산업은 2016년 매출은 243억원이었지만, 올해 매출 목표를 645억원으로 설정했으며, 내년에는 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림산업은 4세대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류효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중소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점은 대단히 의미가 깊다. 수소·방위·항공 등 창원시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과 매출증대는 창원경제에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고위기술개발과 매출증대를 위해 창원시는 중앙 및 지역 관련기관들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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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XMT 증권신고서 보니 [서울=뉴스핌] 정승원 김정인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지만,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부터 중국 내 수요를 장악해 글로벌 3강 체제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CXMT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생산량과 수율을 끌어올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D램 시장의 고객·가격·공급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스핌이 입수한 CXMT의 상하이증시 상장 등록용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생산능력 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비해 생산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낮아 규모의 경제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M에서는 기술 격차가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DDR5와 LPDDR5X 등 이미 시장이 형성된 제품부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인포그래픽= 정승원 기자] ◆ HBM 격차 인정...D램 생산능력 확대로 승부수 CXMT는 중국 1위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와 비교하면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중국 내 D램 수요조차 자국 생산만으로 충분히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XMT는 증권신고서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D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HBM의 구체적인 양산 시점이나 공급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 상용화 경쟁을 벌일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CXMT의 HBM 기술이 선두 업체보다 2~4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CXMT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HBM을 앞세우기보다 DDR5와 서버용 D램 등 기존 제품군의 생산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생산능력 부족을 꼽았다. 현재 생산 규모로는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안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규모의 경제에 접근하려면 생산량 자체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약 6조81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와 공정 전환, 연구개발에 투입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시장 내 공급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D램 소비국이지만 자국 업체의 공급 비중은 낮다. CXMT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제품을 대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XMT가 상하이증시에 상장하면서 제출한 증권신고서 원문. [서울=뉴스핌] = 2026.07.21 hkj77@hanmail.net ◆ DDR5 중심 D램 개발 및 고도화 CXMT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웨이퍼 생산량 확대를 제시했다. 생산 규모를 키워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저용량·저속 제품에서 고용량·고속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CXMT도 상장 자금을 활용해 DDR5와 LPDDR5X, 서버용 D램의 비중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와 제조공정 개선,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공정 미세화를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와 전력소비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공장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함께 개선해 글로벌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DDR5와 LPDDR5X다. DDR5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DDR4보다 제조 난도가 높고 미세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DDR5 경쟁력은 곧 공정기술과 생산효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CXMT는 DDR5 생산능력을 확대해 단위당 원가를 낮추고 서버·PC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LPDDR5X는 AI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AI PC 등 모바일·저전력 시장을 겨냥한다. DDR5로 서버와 PC 시장을, LPDDR5X로 모바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CXMT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서 CXMT 제품 공급 확대...삼성·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CXMT는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을 자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수입 대체'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국 스마트폰·PC·서버 업체가 수입해 사용하는 메모리를 CXMT 제품으로 바꿔 중국 시장 내 공급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D램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장비와 소재, 부품, 설계, 패키징 등 중국 메모리 생태계 전반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CXMT를 중심으로 중국 내 D램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가 크다. CXMT의 중국 내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CXMT의 D램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 확대와 공정 고도화로 품질과 수율까지 개선할 경우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 CXMT가 낮은 가격과 중국 내수 기반을 앞세워 물량을 늘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고객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범용 D램 생산을 고부가 제품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CXMT가 당장 HBM보다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도 HBM에서는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범용 D램 공급 증가로 전체 시장 가격이 낮아질 경우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CXMT의 위협은 단기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술로 추월하는 데 있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공급을 빠르게 늘려 두 회사의 고객 기반과 가격 결정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힌다. origin@newspim.com 2026-07-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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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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