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웨이, 지난해 유럽 기지국 시장서 점유율 40%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0:46

유럽,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도 화웨이 제품 배제 쉽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유럽 기지국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화웨이 로고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영국 IHS Markit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화웨이가 전 세계 기지국 시장에서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만 보면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유럽에 화웨이 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있지만 스위스, 영국 등 유럽 국가는 5G에서 화웨이의 제품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 스위스의 대형 통신사 선라이즈(Sunrise)는 5G 인프라에 화웨이 제품을 전면 도입했다.

여기에 지난 5월 중순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직후에도 선라이즈는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판매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영국 BT그룹 산하 최대 이동통신사 EE는 지난 5월부터 출시한 5G 서비스와 관련해 “핵심 설비에 화웨이 제품을 쓰진 않겠지만, 안테나 등 무선통신네트워크에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5G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도 화웨이의 제품을 일부 도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국 런던에 설치된 화웨이의 5G 설비 [사진=관찰자망]

관찰자망은 미국의 화웨이 제품 배제 요구에도 영국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5G 네트워크는 기존의 4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는데 영국 통신사 대부분은 4G 네트워크에 화웨이의 제품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회사가 5G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화웨이의 제품을 전면 교체할 경우 막대한 비용 부담이 발생해 화웨이 제품을 완전히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화웨이 제품 사용과 관련해 유럽연합(EU) 측은 각국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U는 자유무역방침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을 배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재 미국의 화웨이 제재 촉구에 화웨이 제품 완전 배제를 지지하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 등 일부 국가뿐이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화웨이 배제할 계획이 없으며,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유럽이 5G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산 통신기기 도입을 금지할 경우 620억 달러의 비용이 증가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