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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신화 꺼진 중국, 부동산 기업 전기차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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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전기차 사업위해 광폭횡보
최근 3년 전기차 산업 진출 부동산 대기업 10개에 육박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헝다그룹(恆大集團)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개발 대기업의 전기차 산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력이 풍부한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잠재 성장성이 높은 신흥산업으로 업종을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재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광폭횡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쉬자인 회장의 지휘 아래 헝다그룹은 선양(瀋陽)시 정부와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헝다그룹은 선양에 1200억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선양이 위치한 중국 동북지역은 5년 만에 친환경 자동차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보다 앞선 12일 쉬자인 회장은 서울 SK그룹 본사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 배터리 등 전기차 산업 부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화제가 됐다. 그 하루 전인 11일에도 중국 광저우(廣州) 정부와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헝다그룹은 광저우 난사(南沙)에 1600억 위안을 투자해 완성차, 배터리, 모터의 3대 전기차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5일 동안 쉬자인 회장이 친환경 자동차 사업을 위해 제시한 투자금액만 2800억위안에 달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쉬 회장 본인이 중국 남단과 북단을 오가며 해당 지방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바다 건너 한국까지 다녀왔다.

여기에 헝다그룹이 2018년부터 친환경 자동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을 더하면 지난 1년 총 투자규모가 적어도 3000억위안(약 51조원)에 달한다.헝다그룹은 향후 3~5년 이내에 세계 최대 규모, 최강의 친환경 자동차 그룹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 최근 3년 10개 내외 부동산 기업 자동차 산업 진출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헝다그룹뿐만이 아니다. 최근 3년 동안 차세대 자동차 산업으로 영업 분야 확대를 모색하는 부동산 개발사가 10개에 달한다.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사 바오넝그룹(寶能集團)도 헝다그룹 못지않게 자동차 산업에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오넝그룹은 2017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해 3월 자본금 10억위안의 바오넝자동차유한공사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자동차 제조기업 및 부품 기업 인수부터 친환경 자동차 산업단지 조성까지 매번 시장이 놀랄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한 해에만 400억위안을 쏟아부었다.

완커(萬科), 화샤싱푸(華夏幸福), 비구이위안(碧桂園) 등 중국 유력 부동산 개발사들도 차세대 자동차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 이들 10개 내외 부동산 개발 대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 투입했거나 투자할 계획인 자금 규모가 4000억위안에 육박한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속속 뛰어드는 것은 업종 전환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황금기가 이미 지나가고, 부동산 시장의 성장성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완커그룹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10년 뒤 완커그룹이 여전히 부동산 개발사로 남아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여전히 부동산 개발사로 남게 된다면 엄청난 경영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완커그룹은 부동산 사업 비중을 줄이며 '완커=부동산'이라는 이미지를 희석하고, 신수종 사업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 부동산 기업의 자동차 기업 변신,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동산 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업종 확대와 기업 개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자동차 분야에 기술과 경험이 없는 부동산 기업이 단순히 잠재 성장성만 보고 너도나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첨단 기술과 산업 체인이 구축돼야 하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중국 부동산 기업이 막강한 자금력만을 가지고 너무 쉽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비판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판스이(潘石屹) 소호(SOHO) 이사장은 "자동차는 매우 복잡한 산업이고 진입 장벽도 높다.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 보통 사람이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부동산 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부동산 업계 거물 쑨훙빈(孫宏斌) 수낙(SUNAC 룽촹) 대표도 "(부동산 기업이) 친환경 차에 대해 무슨 기술이 있나? 우리는 절대 발을 들일 생각이 없다. 보기도 좋지 않다"라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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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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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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