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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기초학력 정착' 위해 발벗고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5:19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5:19

[무안=뉴스핌] 박우훈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7일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초등학교 교장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학력 정책설명회를 갖고 ‘한글교육 책임제’ 운영 등 기초학력 정착 방안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3Rs(읽기, 쓰기, 셈하기) 책임교육에 대한 국가·사회적 요구가 늘고, 다문화학생의 지속적인 증가로 초기문해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한글교육 책임제를 운영키로 했다. 우선, 초등 저학년 읽기곤란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한글교육 시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 2019 기초학력 정책 설명회 [사진=전남교육청]

또 기초문해력 진단을 통한 보정활동, 읽기 부진 이력관리 등 개인 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학교의 역량만으로 지도·지원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밖 심층지원체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학력 진단‧지원 체계를 통해 모든 학생의 잠재적 역량을 발현토록 하고, 학습부진 원인에 대한 진단부터 보정‧관리까지 통합 지원함으로써 학습부진 학생을 최소화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복안이다.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조영래 교장은 농어촌학교에서 학교안팎 전문인력 연계 방안 및 1:1 맞춤형 교육 사례를 제시했다.

기초학력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직접 전문가로 나서고 있는 금성초 최종호 교장은 6학급 소규모학교에 전남교육청 기초학력 정책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초기 문해력 지도 사례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기초학력의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생존이 걸린 문제로 모든 학교가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해 구제될 수 있도록 학교장이 발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교장은 “1~2학년 한글 교육 책임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학습 결손 누적 예방을 위해 학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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