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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소방공무원 ′해양치유 프로그램′ 유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15일 17:59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17:59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이 극한 직업군인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한 힐링캠프 유치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완도군과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상호 협력해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유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 기관단체는 각종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관도군수 (우측)와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 박성길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이에 따라 완도군과 더4C는 2020년에 광주, 전남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해양치유 힐링캠프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 해양치유산업 홍보 및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2019년 4월에 설립된 조합으로 전남, 광주 지역 7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에 심리상담기관과도 연결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종 재난 및 구호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해양치유 힐링캠프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더 강한 국민의 안전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완도군과 더4C가 적극 지원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길 더4C 대표도 “완도는 국내 최고의 힐링 지역이며, 해양자원을 이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방공무원들이 만족하는 힐링캠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노르딕코스 운동 중 [사진=완도군]

해양치유란 해양기후, 생물자원, 광물자원, 바닷물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이 같은 활동은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100년 전부터 활성화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12개 테라피와 대형 수치료 시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양치유센터 완공 전까지는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노르딕워킹, 해수찜, 모래찜질 등 8종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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