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이하 창작자 누구나 지원 가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2020년 두산아트랩에 참여할 만 40세 이하 창작자를 모집한다.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공연 장면 [사진=두산아트센터] |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10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발표 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작품 개발비를 지원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양손프로젝트, 성기웅, 김은성 등 창작자 63개팀과 작품 68편을 지원했고 총 1만6547명의 관객이 두산아트랩을 통해 창작자를 만났다. 그 중 뮤지컬 '모비딕' '심야식당' 등 25편(37%)이 정식 공연으로 선보였고, 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목란언니' '죽음과 소녀' 등 9편(13%)은 두산아트센터 제작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8편 작품이 18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연예술계는 두산아트랩에 대해 "국내에서는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단일브랜드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창작자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두산아트랩 2020' 공모는 만 40세 이하의 예술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자는 2020년 1~3월 중 두산아트센터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창작자는 쇼케이스, 워크숍, 리딩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발표할 수 있으며 장르 제한은 없다.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개발과정 모니터링과 피드백,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관객과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공보신청서를 작성 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추후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