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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NC·LG, 혼돈의 중위권 다툼… KIA·롯데는 연패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06:0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LG는 11일 현재까지 37승27패(승률 0.578)로 KBO리그 3위에 올라있다. 1위인 SK 와이번스(42승1무22패·승률 0.656)와 5경기 차, 2위인 두산 베어스(41승25패·승률 0.621)는 3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KBO리그 순위표. [사진= KBO]
LG 트윈스 이우찬. [사진= LG 트윈스]

LG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5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송진우(현 한화 코치)의 조카로 주목을 받았던 이우찬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4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9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지난 주 득점권 타율 0.500(6타수 3안타), 채은성이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위에 오른 NC 다이노스는 35승29패(승률 0.547)를 기록, 5위 키움 히어로즈(36승31패·승률 0.537)를 0.5 경기 차로 앞섰다.

NC는 지난 주 삼성 라이온즈에게 3연패를 당했지만, KIA 타이거즈에게 3연승을 거두며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모두 한 점차 접전을 펼치며 불펜 투수진의 힘을 뽐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득점권 타율 0.500(6타수 3안타)을 기록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키움은 지난 주 1위 SK와 2위 두산을 만나 3승3패를 기록,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외인 투수 에릭 요키시의 상승세가 반갑다. 요키시는 지난 9일 두산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시증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타격감 저조로 2군에 내려갔지만, 김하성이 득점권 타율 0.375(8타수 3안타)로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하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6위 삼성(29승35패·승률 0.453), 7위 한화(28승36패·0.438), 8위 KT(28승38패·승률 0.424)는 1경기 차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주중 3연전에서 NC에게 스윕을 달성, SK에게 1승2패를 남겼다. 특히 지난 9일 SK전에서 김상수가 시즌 5호이자 KBO리그 최초 팀 통산 4600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지난 주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 LG에게 1승2패를 당하며 3승3패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상승세가 반갑다.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20을 남겼지만, 타점은 19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 6연전에서는 득점권 타율 0.750(4타수 3안타)로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KT는 지난 주 LG에게 3연패를 당한 뒤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 롯데전에서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배제성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9위에는 KIA 타이거즈 25승1무39패(승률 0.391), 10위는23승42패(승률 0.354)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가 자리했다.

KIA는 지난 6일 두산전 이후 NC와의 3연전에서 내리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하는 박찬호가 득점권 타율 0.500(8타수 4안타), 이창진 역시 득점권 타율 0.375(8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하위인 롯데 역시 지난 5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5연패를 당했다. 선발진 뿐만 아니라 필승조 마저 무너지며 힘든 한 주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득점권 상황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해결사가 나오지 않아 최소 득점에 그쳤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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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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