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전기차에 방풍림 조성까지'…KB국민은행 친환경 활동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9:57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0:37

미세먼지 해결 위해 공기청정기, 환경도서 공모 등 인식제고 노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이 본점 업무용 차량으로 친환경 전기차 10대를 시범 도입했다.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일환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체결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차가 아직은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인프라 측면에서 휘발유차량에 비해 단점이 많지만 친환경적 가치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청소년을 위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158개소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했고, 계절별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영등포구 내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어린이 환경도서인 '미세먼지, 너 어디서 왔니?'를 제작해 전국 904개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 그린보트 탑승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환경인식 제고에도 힘썼다. 그린보트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환경을 생각하는 취지로 실시되는 항해를 말한다.

지난해부터는 몽골 사막화 지역 대상으로 방풍림 조성 및 유실수 식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단순 숲 조성이 아닌 현지 주민들을 교육하고 조림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의 '주민자립형 모델'로, 사막화 방지 지속가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미사용 공간 및 본점 중식시간 중 소등,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 고객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폭넓게 실천하고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이 되는 환경을 유지·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몽골 불간 아이막(道) 바양노르솜(郡)에 방풍림 및 유실수로 구성된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사진=KB국민은행]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