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총 63억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른 부산시 2018년도 분 할당량 135만 9000t 대비 23만t을 감축해 확보한 것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업체들에 계획기간에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로, 현재 부산시를 포함 전국 600여개 업체에 적용 중이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은 매립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6개소 중 폐열을 이용한 발전, 연료전환(LNG→스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 등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초과배출권 중 11만t은 부산시 문현금융단지 내 위치한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30억원의 수입을 확보했다. 33억원에 상당하는 12만 1000t은 2019년도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6월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평균가격은 1t당 2만7000원 수준이다.
시는 앞선 2018년에도 2017년도 잉여배출권 10만 9000t을 판매해 23억 5000만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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