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장성군 전통주 ‘전라남도 최고 술’ 영예안아

기사입력 : 2019년06월02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6월02일 13:48

남도 전통주 품평회서 ‘사미인주’ 대상, ‘장성만리 소주’ 최우수 수상

[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성군의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로 빚어낸 전통주가 올해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청산녹수(장성군 장성읍)의 ‘사미인주’가 대상을, 해월도가(장성군 북하면)의 ‘장성만리 소주’가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청사[사진=지영봉 기자]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는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남도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상을 통해 품질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31일 전남도청에서 주최한 행사다.

앞서 전남도청은 5월9일부터 17일까지 출품신청을 받아 주류 제조면허를 받고 현재 시판 중인 제품으로 한정해,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12점을 선발, 본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을 수상한 ㈜청산녹수의 ‘사미인주’는 장성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국내산 벌꿀, 발효과학에 입각해 띄운 누룩 등을 사용한 고급 탁주가 선정됐다. 이 탁주는 일체의 합성감미료를 쓰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장점이다. 

‘사미인주’는 달큰한 바나나향과 상큼한 사과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쌀과 누룩의 고소한 풍미가 뒤섞이며 균형을 잡아준다. 벌꿀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심심하다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은근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 깊이 있는 진한 맛이 ‘사미인주’만의 매력이다.

㈜청산녹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34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 가운데 한 곳이다.

또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해월도가의 ‘장성만리 소주’는 프리미엄 급 전통주다. 장성군에서 생산된 쌀과 밀을 항아리에 장기간 숙성시켜 얻은 약주를 증류해낸 술이다.

풍성한 향을 지니고 있고 도수가 높아, 맛을 음미하며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남도 전통주 품평회서 ‘사미인주’ 대상, ‘장성만리 소주’ 최우수 수상 제품이다[사진=전남도청]

화학첨가물 없이 순수한 전통 방식만을 고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51도의 고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얼음잔에 따라 마셔도 좋다. 얼음과 섞여도 맛과 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해월도가 임명옥 대표는 2015년 장성군에 귀농, 2017년에 해월도가를 설립했다.

10년 넘게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교육생들이 임 대표에게 전통주 제조법을 배우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본선 출품주로 선발되어 ‘대한민국 최고 술’이라는 자리를 놓고 전국의 전통주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의 청정환경이 빚어낸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가 남도 최고 술에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고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