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9일 손태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 글로벌룸에서 매년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며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서영(25, 경북도청)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2분08초34)이자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개인혼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 선수와 정다래 선수 이후 8년 만이었고 개인혼영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여자 200m에서 우승한 최윤희 선수 이후 36년만의 쾌거였다.
지난 3월에는 2019년 수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58초41)을 수립했다. 지난 19일 2차 선발전에서는 개인 혼영 200m, 4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 글로벌룸에서 ‘여자수영 국가대표 김서영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김서영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
우리금융그룹은 163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장신의 미국,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 김서영의 도전정신, 성실성,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김천에까지 직원을 내려 보내 의사를 타진하였고 김서영 선수 측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중인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계약이 성사되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김서영 선수는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 금융그룹이라는 우리금융그룹의 비전과 꼭 닮았다"며 "김서영 선수가 광주세계선수권 대회를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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