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린드블럼 8승·페르난데스 결승타' 두산,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21:37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21:37

두산 린드블럼, 6이닝 무실점 8승… 다승 단독 1위
페르난데스,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
최주환, 28일 만에 1군 복귀… 시즌 첫 타점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외인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4대1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날 경기전까지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그러나 외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 두산이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다툼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아)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수확, 김광현(7승·SK)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말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28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최주환은 6회말 1사 1,3루서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날의 수훈선수로는 박건우와 린드블럼이 선정됐다. 박건우는 "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두산 선수들이 매경기마다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패배했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린드블럼은 "우리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8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팀의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내 아이들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와줬기 때문에 좋은 투구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개인 통산 129승을 올리고 있는 윤성환은 KBO리그 역대 8번째 13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호세 페르난데스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3회말에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서 타석에 나선 박건우는 좌익수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세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에서는 오재일이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5회초 2사 후 공민규와 최영진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도환이 3루 땅볼에 그쳐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두산이 6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로 무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유격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뜬공을 쳤다. 그러나 이때 삼성 유격수 이학주와 3루수 최영진의 콜 플레이가 맞지 않아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서 대타로 들어선 최주환은 삼성 교체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8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최주환의 올 시즌 첫 타점이었다. 대주자로 나선 오재원이 도루에 성공해 1사 2,3루서는 허경민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4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8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대타로 나선 김상수가 두산 교체투수 권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 강민호가 3루 땅볼에 그쳐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의 선두타자 이학주가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대타로 나선 백승민의 타석 때 이학주가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가 됐다. 그러나 백승민이 삼진, 최영진 마저 3루 뜬공에 그쳐 패했다.

최주환이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