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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8이닝 무실점' 한화 이글스, KIA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21:25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21:25

한화 장민재, 개인 통산 최다 이닝·최다 탈삼진
제라드 호잉,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장민재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를 제압하고 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상승세를 달리던 KIA는 4안타로 침묵하며 한화에 발목을 잡혔다.

한화 선발 장민재의 호투가 눈부셨다. 8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장민재의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이자 최다 탈삼진이었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은 지난 4월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8개였다.

타선에서는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1회말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정은원은 5회말 무사 1,3루서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KIA 선발 홍건희는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5패(1승)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장민재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오른쪽)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사진= 한화 이글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말 1사 후 오선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송광민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호잉의 타석 때 상대 선발 홍건희의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이후 호잉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1대0을 만들었다.

5회말 한화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양성우와 장진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정은원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갔다. 이후 오선진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송광민이 우익수 뜬공, 호잉이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 타선은 8회까지 한화 선발 장민재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사 후 안치홍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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