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영하 6승·김재호 결승타점' 두산,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7:17

두산 이영하, 6⅓이닝 1실점 6승… 다승 공동 2위
함덕주, 14일 만에 14번째 세이브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지난 21일부터 치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두산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이틀연속 역전승을 일궜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⅓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수확,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영하에 이어 권혁, 박치국, 함덕주가 9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함덕주는 지난 15일 퓨처스리그(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뒤 이날 엔트리에 등록, 14일 만에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경기서 두산 타선은 안타 두 개를 기록했지만, 찬스 때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0대1로 뒤진 3회말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엮었고, 4회말에는 1사 2,3루서 김재호가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수훈선수로는 두산의 함덕주와 이영하가 선정됐다. 함덕주는 "이번 달 초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2군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주변 선수들이 응원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두산의 마무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하는 "중간에 위기가 많았는데,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두산 수비력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두산 팬들이 오늘처럼 앞으로 열심히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6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2회말 박건우의 볼넷과 박세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오재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 마저 3루 땅볼에 그쳐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장진혁 마저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2루서 정은원의 2루 땅볼 때 장진혁이 2루에서 아웃돼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정은원이 도루에 실패해 2사 3루서 오선진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이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이 투수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공을 잡은 한화 선발 서폴드가 2루에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1,3루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낸 뒤 허경민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3루를 엮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오선진과 호잉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송광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엮었다. 그러나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대타로 나선 양성우 마저 2루수 직선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는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 선두타자 장진혁이 좌익수 뜬공, 정은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선진 마저 1루 땅볼에 그쳐 패했다.

김재호가 결승타점을 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