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과기부 '우주국' 전문성 한계..국가우주위 대통령 직속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거버넌스 이슈 대두
서울대 윤영빈 교수 "우주청 어렵다면 대안 필요"
뉴스핌·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세미나 주제발표

[서울=뉴스핌] 유수진 권민지 기자 = "효율적 우주개발을 위해 개별 부처로부터 독립된 조직인 '우주청' 신설이 필요합니다. 만약 새로운 정부조직 설립이 어렵다면, 현재의 국가우주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상설위원회로 강화해 국가 우주개발을 총괄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주개발에 대한 민간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주목되는 가운데 국가 우주개발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우주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우주산업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윤영빈 교수는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현재 구상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국 신설 계획은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우주청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시장은 현재 380조~400조원 규모로, 매년 평균 3~4%씩 성장하고 있다. 또 업계는 우주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 1300조~300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주 시장이 오는 2045년 현재보다 8~10배 확대된 약 30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한국의 우주산업 투자 규모는 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04%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일본이 한국보다 5배, 미국이 무려 80배 정도를 투자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미국은 부통령이 의장을 맡고 각 부처의 장관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 합참 의장, 국가정보국장 등이 참여하는 국가우주위원회(NSC)를 두고 있다. 일본도 내각 안에 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우주개발전략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윤 교수는 "우주 선진국들은 이미 우주청을 설치하고 우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우주 전담부처가 없고 연구개발과 정책 등도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나눠 맡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국가우주위원회는 부처간 협의를 돕는 역할 정도만 하고 있다"며 "우주청을 설치해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윤 교수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개별 부처로 우주청을 신설하려면 법 개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화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을 거라 본 것이다.

그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국가우주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행정조직으로 독립해 예산뿐만 아니라 전체 관리 감독까지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런 조직으로 승격해 총체적 역할을 맡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우주청 신설로 대표되는, 이른바 '우주 거버넌스' 문제와 관련해 우주산업 생태계 변화와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뉴 스페이스와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주산업이 과거 정부 주도(올드 스페이스)에서 현재 민간 주도(뉴 스페이스)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 스페이스'는 인간의 거주 영역을 우주로 확장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인력 사업 조직 등을 총칭한다.

안 박사는 "뉴 스페이스라는 용어가 단순히 산업 확대와 민간 참여라는 게 아니라 정부와 민간의 관계 변화를 수반한 우주개발의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뜻한다"며 "민간이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고, 연구개발 주체들은 기업가적인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 정말 민간이 정말 끌고 나가는 시대"라며 "NASA도 민간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다른 아시아 국가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주 창업과 관련해 젊은이들이 동아리를 하다가 창업을 한 사례가 굉장히 많다. 실제 로켓을 개발하거나 소형 위성을 개발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이 친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한 세대 후 우리 사회는 우주 사회가 돼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