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해훈련협회 마이크바울스 감독 기자회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제6차 동방경제포럼’ 부대행사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국제항해훈련협회는 2020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50여 개국 정부와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6차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될 예정라고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블라디보스톡 행사의 부대행사로 세계 각국의 범선들이 참여하는 국제 범선 레이스는 한-러-일-중 4개국 해상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세계범선대회장 각국 수반들 참석 .[사진=여수시 ] |
이 행사 준비를 위해 방한한 영국 소재 국제항해훈련협회(Sail Training International, STI) 마이크 바울스(Mike Bowles) 프로젝트 감독은 여수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동방경제포럼 부대행사로 개최된 한-러 간 국제범선경기대회를 확대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또 “2020년에는 한-러-일-중을 잇는 해상에서 세계 평화와 극동지역의 화합을 염원하는 ‘2020 SCF White Sails of Peace Regatta’ 범선 경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최소 5척 이상의 초대형 범선(A Class)과 여러 척의 일반 범선(B․C Class)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러시아 최대 국영 선박물류회사인 소브콤플로트(SCF)가 후원자로 나선 상태다.
세계범선대회 코스 도면 현황도 [사진=여수시 ] . |
2020년 동방경제포럼에 앞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범선들은 먼저 오는 8월25일 한국 여수항에 집결해 ‘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를 개최한 다음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한-러 간 해상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동방경제포럼 축하 블라디보스톡 세계범선축제(9월6~13일) △러시아-일본 간 해상레이스(9월14~18일) △일본 도야마 세계범선축제(9월18~23일) △일본-중국 간 해상레이스(9월24일~10월1일) △중국 청도 세계범선축제(10월1~7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블라디보스톡 세계범선축제 ‘한-러 간 범선 해상레이스 시상식’에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낙연 대한민국 총리,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몽골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 5개국 정상이 시상을 진행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