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은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 보잉으로부터 누적 200대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주인공은 중대형급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B777-300ER.

B777-300ER.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미국 보잉사로부터 B777-300ER 항공기 1대를 신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잉으로부터 인도받은 200대째이자 동일 기종 중 25번째 항공기다. 보유 기종 중 최다 운영 항공기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1년 B707-3B5C 항공기를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48년간 총 200대의 보잉 항공기를 들여왔다. 현재 총 119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도입한 항공기에는 '200번째'를 기념해 기체 앞 부분에 '200th AIRCRAFT' 문구를 래핑했다. 현재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투입되고 있으며, 추후 샌프란시스코와 오사카, 하노이 노선 등에도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9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B777-300ER은 291석급 규모의 중대형기로, 연료 효율성이 향상돼 기존 항공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26% 줄고 소음도 한층 낮아진 차세대 친환경 기종이다.

또한 비행 단계와 기내 서비스 단계에 따라 최대 21종류의 LED 컬러 조명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객실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코스모스위트(일등석), 프레스티지슬리퍼(프레스티지석), 뉴이코노미(일반석) 등차세대 명품 좌석들이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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