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오거돈 시장, 하얼빈·쑤이펀허시서 물류협력 강화…중·러 순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북방 우호‧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순방 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순방 둘째 날인 지난 21일 하얼빈시와 쑤이펀허시에서 물류협력을 강화하고 항일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과 부산시 방문단은 이날 헤이룽장성 장칭웨이(张庆伟) 당서기와 만났다.

당서기는 먼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영향으로 양국의 협력과 교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다시 교류를 확대해 양국의 정치적 안정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1일 중국 하얼빈의 명소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하얼빈 도시계획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2019.5.21.

오 시장은 사드 배치는 전 정권에서 결정된 것으로, 현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을 강조하며 상황이 달라진 만큼 중국 측에서도 대국적으로 사드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헤이룽장 당서기는 주요 직위를 역임하는 등 중앙에 영향력이 있으므로, 중국 정부에 사드문제 해결을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사드의 영향으로 부산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서기는 공감을 표하며 "양 지역 간의 상호방문과 교류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당서기에게 부산과의 협력방안으로 △러시아 인근 통관절차 지연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과 헤이룽장성의 협력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 해운기능 강화 △북한, 중국, 러시아 지역 항만 연계 철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북방경제도시협의회가 2017년 출범해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감안, 제3차 회의를 헤이룽장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헤이룽장 당서기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오 시장 일행은 실제 물류가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쑤이펀허시로 이동하며 물류활성화 계획을 구상하기도 했다. 이날 이용한 노선은 프리모리예 1호 노선(하얼빈~쑤이펀허~블라디보스톡)이었다.

그는 이날 저녁 쑤이펀허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부산이 추진하는 한-중-러 3개국 민간기업간 협력의향서 체결에 쑤이펀허시도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하얼빈 기차역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의거 현장이기도 하다. 안중근 의사의 동상 앞에 헌화하고 방문단 일행과 함께 묵념하였으며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유필, 손도장, 뤼순 감옥에서의 수감 생활 등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자료 등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하얼빈의 명소와 역사적 의미를 자세히 소개해 놓은 하얼빈 도시계획관도 방문했다. 오 시장은 “부산도 역사를 보존하고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전시해놓는 사례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항에 지어질 오페라하우스 건축과 설계에 참고하기 위해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도 찾았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는 눈이 많이 내리는 현지 특성에 맞춰 외관을 흰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오 시장은 외부 설계뿐만 아니라 음향과 객석 등 내부특징들을 기록으로 남겨 북항 오페라하우스 설계 전문가들에게 참고토록 지시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