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NSC)는 15일 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과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군바르 비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 앤더스 노르도이 스넬링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글로벌 운영 매니저를 비롯한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노르웨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로서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국가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노르웨이 수산물을 더 많은 한국 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노르웨이의 총 수산물 수출량은 270만 톤, 수출액은 990억 크로네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전세계 146개국에 수출되며 매일 3700만 식사에 사용되는 셈이다.
노르웨이의 전체 수산물 수출량 중 연어가 39%(105만4074톤), 고등어가 9%(25만5114톤)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으로의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량은 연어가 2만5393톤, 고등어가 2만6872톤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수산물 구매 시 영양적 가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르웨이산 수산물은 국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48%가 노르웨이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었다고 인식하며, 61%는 노르웨이산 수산물이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노르웨이는 미래 지향적인 수산업 발전을 위해 수산물 이력제, 스마트 양식업 등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군바르 비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노르웨이의 수산물은 매우 철저한 안전관리를 거쳐 깨끗한 노르웨이의 바다에서 자라기 때문에, 식품 안전 관리 기준이 높은 한국인들에게 적합한 수산물이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노르웨이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그들이 섭취하는 음식이 공정 무역의 산물인지,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생산됐는지 등 그 생산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특징을 가진다”면서 “노르웨이의 수산업 종사자들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수행하며 미래의 수산 자원까지 고려하는 등 풍부한 수산 자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15일 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군바르 비에 한국일본 담당 이사. [사진=박효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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