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 사용 환경 개선 등에 11억원 반영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누리집(www.kwater.or.kr)과 우편접수를 통해 대국민 사업제안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사업제안과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의 국민참여예산제에 대한 대국민 사업제안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공모 분야는 △전국 또는 유역 단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환경’ △시도 단위의 물 문제를 위한 ‘지역 물 협업’ △국민 물 복지와 교육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댐과 수도 시설의 지역주민 활용 방안 등을 위한 ‘물 생활 밀착형’ 사업 등이다.
접수는 우편(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로 200,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조정실 국민참여예산제 담당자 앞)이나 전자우편(kwaterbudget@kwater.or.kr)으로 가능하다.
수자원공사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제안에 대해 적격성을 검토하고, 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참여예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중 사업을 확정한다. 이후 올 12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예산 편성 과정에 국민의 뜻과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국민참여예산제를 시범 운영하며 취약계층 가정의 부엌과 욕실 같은 물 사용 환경 개선 등에 약 11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