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최근 구리 출신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의 추모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 |
구리 출신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의 추모식 [사진=구리시] |
추모식에는 노은 김규식 선생의 유가족을 비롯해 보훈향군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호국정신을 기렸다.
행사가 열린 4월 27일(음력 3월 23일)은 중국 주하현 하동향 마의하에서 순국한 김규식 선생의 추모일이었다.
추모식은 김규식 선생의 발자취와 업적 소개, 헌화, 추모사 낭독, 추모 연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 사노동 출생으로 대일항쟁 무장단체일 ‘북로군정서’의 청산리 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의 총사령관으로 활동했다.
이어 고려혁명군을 조직해 항일 무장투쟁운동을 전해하는 한편 한민족 총연합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민족의 힘을 기르기 위해 사관양성소를 설립, 민족 교육에 정진한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
![]() |
구리 출신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의 추모식 [사진=구리시] |
김의규 시 복지문화국장 직무대리는 “구리시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100년의 역사를 넘어 순국선열들이 피 흘려 뿌렸던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의 새로운 물줄기를 써 내려가기 위한 책무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