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大·캐나다 토론토大와 협업
LG전자 AI 개발자 12명, 16주간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세계적인 대학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를 육성한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사내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 가운데 기술면접심사를 통해 교육대상자 12명을 선발했다. 기술면접심사는 각 대학의 지도교수가 직접 교육대상자의 인공지능 관련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교육대상자는 향후 16주간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1:1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분야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후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지도교수를 포함한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정된다.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는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LG전자는 카네기멜론대학교와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토론토대학교와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했다.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다른 주요 대학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