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부, 국회 산자위, 중기중앙회 등 7개 기관 후원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이벤트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한국 경제의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육성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력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격려하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오는 6월 19일 개최 예정인 뉴스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말이다.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이벤트'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행사에서 주영섭 심사위원장은 각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기업들의 역량을 정리한 공적 조서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심사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인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역량을 중심으로 글로벌화, 고객 및 직원 만족도, 기업문화 등을 평가하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부문별 우수 혁신기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의 심사를 총괄하는 주영섭 심사위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시대 화두인 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민주 기자] |
'기업 CEO 출신의 첫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심사위원장은 국내외 비즈니스 경험과 공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의 현실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그가 우선적으로 들여다 볼 부분은 글로벌 경쟁력이다.
"한국 시장에서 내수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은 국가적으로는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내수 위주의 A 기업이 영업호조로 300명을 신규 채용한다면 동일 시장의 다른 기업들의 인력 300명이 영업부진으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저성장시대에 제로섬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이제 한국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주 위원장은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이익을 내면 결국 한국으로 외화 순유입이 생겨서 한국의 국부를 키우고 일자리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심사 대상 기업이 얼마나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느냐도 그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볼 예정이다.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것이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주 위원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기술혁신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특급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철환 KITE 재단 이사장, 정준 쏠리드 대표(전 벤처기업협회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전 중소기업학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주 위원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오토넷, 본텍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7월 중기청장 퇴임사에서 김용석 시인의 시를 읊은 낭만주의자이기도 하다.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오는 6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B1)에서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옛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이노비즈협회의 7개 기관이 후원한다.
hankook66@newspim.com